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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연·소음 더는 못 참아”…군포복합화물터미널 이전 촉구 확산

등록 2026.09.25 16:54:42

군포시 추가 시설 확장 ‘수용 불가’ 결정…시민들 집회 예고

[군포=뉴시스] 박석희기자=군포복합물류터미널 인근에 걸린 ‘복합물류터미널 완전 이전’ 촉구 현수막.2026.09.25. phe@newsis.com

[군포=뉴시스] 박석희기자=군포복합물류터미널 인근에 걸린 ‘복합물류터미널 완전 이전’ 촉구 현수막.2026.09.25. [email protected]


[군포=뉴시스] 박석희 기자 = “하루에도 수백, 수천 대씩 드나드는 대형 트레일러가 내뿜는 매연으로 생활 불편이 너무 큽니다. 국가 물류시설이라는 이유로 30년 넘게 참고 살아왔지만, 이제는 더 이상 참을 수 없습니다.”

경기 군포시 복합화물터미널(군포IFT) 운영에 따른 피해 대책 마련이 지역 핵심 현안으로 떠올랐다. 주민과 시민단체가 시설 이전을 요구하며 대규모 집회를 예고한 데 이어, 시와 시의회도 정부를 상대로 강경 대응에 나섰다.

25일 군포IFT 주변 도로 곳곳에는 ‘복합물류터미널 완전 이전’을 촉구하는 현수막이 내걸렸다. 수도권 주요 물류 거점으로 운영돼 온 군포IFT를 둘러싸고 교통 혼잡과 환경 피해 등을 이유로 한 지역사회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는 셈이다.

‘군포복합물류 이전 범시민 추진단’은 오는 10월1일 터미널 정문 앞에서 완전 이전을 촉구하는 시민 집회를 열 예정이다.

추진단 관계자는 “2028년 1단계 계약 만료 시점이 물류터미널 재편의 골든타임”이라며 “정부나 운영사가 계약을 연장하거나 신규 투자를 추진할 경우 좌시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경고했다.

군포IFT는 동군포 톨게이트 인근 70만여㎡ 부지에 자리하고 있으며, 대형 화물차 진출입에 따른 미세먼지·소음·교통 체증·도로 파손 등 주민 민원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군포시 연구용역 결과에 따르면 터미널 운영으로 인한 경제·사회적 피해 비용은 연간 850억원에 달하는 반면, 지방세 수입은 50억원 수준에 그친다.

이에 군포시는 2028년 계약 만료 이후 운영사의 추가 투자나 시설 확장에 대해 ‘수용 불가’ 방침을 밝혔다. 한대희 군포시장은 최근 열린 통장 회의에서 “계약 만료를 계기로 국가 차원의 장기 이전 대책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군포시의회도 임시회 본회의에서 ‘군포복합화물터미널 피해 대책 촉구 결의안’을 채택하고, 국토교통부에 실질적 피해 보상과 교통 분산, 환경 개선 사업 추진을 강하게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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