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檢총장대행, '李공소취소' 염두에?…"진상조사 결과 살펴봐야"(종합)
등록 2026.09.23 10:13:53
대북송금 수사엔 "기준 안 맞는 부분 있어"
"공소청 조기 안착, 인권, 약자 보호에 온 힘"
내부에 "원칙 지킨다면 국민 신뢰 얻을 것"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이정현 검찰총장 직무대행이 23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2026.09.23. kch052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9/23/NISI20260923_0021452598_web.jpg?rnd=20260923091715)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이정현 검찰총장 직무대행이 23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2026.09.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권지원 오정우 기자 =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게 된 이정현(사법연수원 27기) 신임 대검찰청 차장검사가 이재명 대통령 관련 사건의 공소취소 가능성에 대해 "법무부 검찰인권존중미래위원회 진상조사단 결과를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직무대행은 23일 오전 8시52분께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청사 첫 출근길에서 이 대통령 관련 사건의 공소취소 가능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과거 수원지검의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수사를 비판했던 취지에 대해서는 "인지 수사에 관한 제 기본 철학"이라고 말했다.
이어 "절제된 수사, 품격 높은 환부만 도려내는 수사는 역대 모든 총장과 장관께서 강조해 왔던 바"라면서 "그런 측면에서 기존에 맞지 않는 게 있는 것 같다고 원론적으로 답변했던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 직무대행은 지난 4월 국회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 조작기소 의혹 사건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청문회 증인으로 출석해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검찰 수사 과정에서 '연어 술자리 진술 회유 의혹'이 불거진 것에 대해 "매우 잘못된 수사 방식"이라며 "깊이 반성하고 송구스럽다"고 사과한 바 있다.
이 사건은 지난 6월 1심에서 '위증'으로 판단됐다. 회유 의혹을 제기했던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는 징역 4개월을 선고받았으며, 현재 항소심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이 직무대행은 오는 10월 공소청 출범을 앞두고 조직 안정과 인권 보호도 강조했다.
이 직무대행은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아 어깨가 무겁다"면서도 "공소청이 인권옹호 기관이자 인권보호 기관으로 조기 안착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사회적 약자와 범죄 피해자 보호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조직 개편에 따른 내부 구성원들의 동요에 대해서는 "어려운 상황일수록 서로 합심하고 소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어떤 내용이든 서로 공유하며 사소한 오해가 생기지 않도록 더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이정현 검찰총장 직무대행이 23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2026.09.23. kch052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9/23/NISI20260923_0021452595_web.jpg?rnd=20260923091715)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이정현 검찰총장 직무대행이 23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2026.09.23. [email protected]
향후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및 경찰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지휘 체계에서 대등한 협력 관계로 바뀌어서 업무협약 체결을 비롯해 사전 협력 관계를 강화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며 "수평적 관계가 국가기관 간의 바람직한 관계"라고 말했다.
이 직무대행은 이날 검찰 전 직원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백척간두(百尺竿頭)에 서 있는 심정"이라면서 "전국 각지에서 산더미 같은 기록과 씨름하며 묵묵히 은공하고 있는 우리는 그 누구의 편도 아닌 범죄 피해자와 사회적 약자를 포함한 대한민국 국민의 편"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린 적법절차를 준수하며 공정한 결론을 도출하고,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이 본연의 임무를 충실히 이행하는 법질서의 수호자이자 인권의 보루"라면서 "합심해 노력한다면 우리의 본질은 결코 변하지 않을 것이다. 원칙과 기본을 확고하게 지킨다면 국민의 신뢰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