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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러 외교 수장, 23일 유엔서 회동…러우전쟁 해법 논의 주목

등록 2026.09.23 11:46:59

[마닐라=AP/뉴시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23일(현지 시간)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외교장관 회의를 계기로 회담을 하고 있다. 2026.07.23.

[마닐라=AP/뉴시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23일(현지 시간)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외교장관 회의를 계기로 회담을 하고 있다. 2026.07.23.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오는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를 계기로 회동한다.

러시아 외무부는 러시아 일간 이즈베스티야에 미러 외교수장이 유엔총회를 계기로 예정된 접촉에서 유엔 내 협력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즈베스티야는 양국 외교수장의 회담이 오는 23일 유엔총회 고위급 주간에 열릴 수 있다면서 회담의 핵심 의제 가운데 하나가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 문제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두 장관의 만남은 올해 두번째다. 이들은 지난 7월23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행사에서 35분간 회담했다.

외무부는 "양측은 예정된 회담에서 유엔 내 협력 문제도 논의할 것"이라며 '양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으로서 협력을 발전시킬 막대한 잠재력을 지니고 있지만 안타깝게도 이 잠재력은 대부분 활용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일반적 현안과 국가별 안건, 유엔 운영의 일부 측면에서 양국간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문제는 양국 유엔대표부 채널을 통해 이미 한동안 논의돼 왔다"고 했다.

세르게이 오르조니키제 전 유엔 사무차장은 이즈베스티야에 일반적 현안이 양국간 문제들을 의미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대사관 업무와 비자 발급, 항공편 문제, 불법적으로 압류된 러시아 재산의 반환 등이 포함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글레프 이그나티예프 러시아 국립고등경제대학(HSE) 사회과학부 정치·행정학과 강사는 이즈베스티야에 국가별 현안 가운데 미국이 가장 큰 관심을 보이는 사안은 이란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문제도 논의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다만 미국의 새로운 대러 제재가 관계 개선으로 가는 길을 막고 있으며 이는 유엔총회에서 제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면서 양국 관계가 당장 위기에서 벗어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이그나티예프 강사는 전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러시아 대표단을 이끌고 유엔총회에 참석한다.

루비오 장관은 물론 알렉산다르 부치치 세르비아 대통령과 브라질·인도·이란·쿠바 등 각국 대표, 유럽안보협력기구(OSCE)·국제원자력기구(IAEA) 대표 등과 회담할 예정이다. 유엔총회 연설은 26일 예정돼 있다.

한편, 미국 국무부는 23일 오전 두 외교수장이 회동한다고 22일 공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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