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커 조직 "FBI 요원 수천명 개인정보 훔쳤다"…FBI 수사 착수
등록 2026.09.24 13:01:24수정 2026.09.24 13:06:24
샤이니헌터스, 채용 사이트 공격 주장
이름·주소·가족 정보·의료 정보 포함 주장
FBI "침입 지점 확인 안돼…철저히 조사"
![[워싱턴=AP/뉴시스] 2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해커 조직 '샤이니헌터스'(ShinyHunters)가 미국 연방수사국(FBI) 요원 수천명의 개인정보를 탈취했다고 주장했다. 사진은 2024년 12월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소재 FBI(연방수사국) 본부 건물의 모습. 2026.09.24.](https://img1.newsis.com/2026/09/24/NISI20260924_0002248250_web.jpg?rnd=20260924070326)
[워싱턴=AP/뉴시스] 2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해커 조직 '샤이니헌터스'(ShinyHunters)가 미국 연방수사국(FBI) 요원 수천명의 개인정보를 탈취했다고 주장했다. 사진은 2024년 12월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소재 FBI(연방수사국) 본부 건물의 모습. 2026.09.24.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해커 조직 '샤이니헌터스'(ShinyHunters)가 미국 연방수사국(FBI) 요원 수천명의 개인정보를 탈취했다고 주장했다. FBI는 채용 사이트에서 승인되지 않은 활동이 있었다는 주장을 인지하고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실제 유출 규모와 침입 지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2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해커 조직 샤이니헌터스는 전날 FBI의 온라인 채용 사이트를 공격했으며, 현직·전직 직원과 채용 지원자의 자료를 훔쳤다고 주장했다.
이 조직이 밝힌 탈취 규모는 2~3테라바이트(TB)다. 자료에는 이름과 집 주소, 전화번호, 배우자 정보, 일부 의료 정보가 포함돼 있다고 주장했다.
샤이니헌터스는 FBI 채용 사이트의 화면을 자신들의 문구와 이미지로 바꿨다. 사이트는 23일에도 접속할 수 없는 상태였다.
이 조직은 FBI 직원의 정보라고 주장하는 약 5000명분의 자료를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404미디어에 제공했다. 404미디어는 표본의 일부 정보를 실제 인물과 대조했지만, 자료 전체의 진위나 FBI 시스템에서 유출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워싱턴=AP/뉴시스] 2018년 6월1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FBI(연방수사국) 본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앞두고 연단에 FBI 문장이 놓여 있다. 2018.06.14.](https://img1.newsis.com/2026/09/24/NISI20260924_0002248251_web.jpg?rnd=20260924070345)
[워싱턴=AP/뉴시스] 2018년 6월1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FBI(연방수사국) 본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앞두고 연단에 FBI 문장이 놓여 있다. 2018.06.14.
FBI는 성명에서 침입 지점이 외부 업체인지 FBI 내부 시스템인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채용 사이트를 지원하는 외부 업체들과 협력해 위험을 줄이고 있다고 밝혔다. 해커 측의 주장에 대해서는 "적극적이고 철저하게 조사하고 있다"고 했다.
샤이니헌터스는 FBI가 지난 5월 발표한 자신들에 대한 경고문에 허위 내용이 있다며 일주일 안에 수정하거나 삭제하라고 요구했다. FBI는 당시 이 조직이 개인정보 확보 규모를 과장해 피해자를 압박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해커 측이 주장한 자료의 범위가 사실로 확인될 경우 요원뿐 아니라 가족의 개인정보도 노출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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