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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영 중기장관 "양극화 해소·규제개혁 장관될것"

등록 2026.09.28 14:00:00

"AI 전환 새로운 도약의 기회 될 것"

[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이소영 신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 23일 경기 수원시 팔달구 못골시장에서 열린 전국상인연합회 차담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9.23. jtk@newsis.com

[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이소영 신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 23일 경기 수원시 팔달구 못골시장에서 열린 전국상인연합회 차담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9.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신임 장관이 중소기업·벤처·소상공인의 양극화 해소와 규제 개혁을 통한 신산업 지원을 약속했다.

이소영 장관은 28일 취임사를 통해 "지금 우리 경제가 마주한 가장 큰 과제는 양극화"라며 "동시에 AI 전환이 국가 경쟁력의 판도를 바꾸고 있어,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AI 전환은 이 격차를 더 벌릴 수도, 좁힐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수도권과 지역, 거대 플랫폼과 골목상권 사이의 간극이 갈수록 벌어지고 있다"며 "성장의 과실은 일부에 집중되고, 대다수 국민이 일하는 현장에는 그 온기가 충분히 닿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벤처·스타트업이 혁신을 이끌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변화의 주체가 된다면 AI 전환은 새로운 도약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갈림길에서 방향을 정하는 부처가 중기부다. 양극화를 해소하는 일이 곧 중기부의 일"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한 협상과 토론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했다. 그는 "'우리 소관이 아니다'라고 선을 긋는 순간, 현장의 문제는 누구의 문제도 아니게 된다"며 "금융이든, 노동이든, 유통과 플랫폼이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삶을 좌우하는 문제라면 중기부가 먼저 문제를 제기하고 답을 내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 과정에서 다른 부처와 생각이 다를 수 있다. 두려워할 일이 아니다. 이견은 더 나은 해법의 출발점"이라며 "출범 10년을 앞둔 젊은 부처답게 과감하게 틀을 깨고 역할을 넓혀 가는 부처가 돼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소기업이 AI 시대의 개막과 거대한 성장 흐름 속에서 당당한 주체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거대 국가 프로젝트가 소수 대기업 종사자뿐 아니라 모든 국민에게 기회로 이어져야 하며, 성장의 결과가 양극화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고 했다.

이 장관은 "국가 전략산업과 대형 프로젝트를 설계하는 단계에서부터 중소기업이 당당한 주체로 참여하게 하고, 국가적 투자와 혁신의 결실이 대기업에만 머물지 않고 산업 생태계 전체로 흐르게 만들어 가야 한다"고 말했다.

AI 전환과 탄소중립 대응에서도 중소기업이 변화에 뒤처지지 않도록 뒷받침할 방침이다.

도전을 가로막는 규제는 과감히 걷어내겠다고 약속했다. 이 장관은 "새로운 시도가 시작도 하기 전 규제의 벽에 가로막히는 일이 없어야 한다"며 "기존 산업이나 관행과 부딪히더라도 현장과 혁신의 편에 서서 목소리를 내는 '규제개혁 장관'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규제 권한을 가진 부처와 토론하고 설득하며 자본시장 정책에도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겠다고 했다.

소상공인의 과중한 경영 부담은 관리하고 정책을 체계화할 방침이다. 그는 "일회성 지원만으로는 한계가 분명하다"며 "임대료와 인건비, 이자, 플랫폼 수수료처럼 소상공인의 어깨를 짓누르는 경영 부담을 객관적인 지표로 수치화하고, 정부가 관리해나가야 한다. 그 과정에서 경영 부담 완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체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권한보다 책임을 먼저 새기는 장관이 되겠다"며 "다른 부처와 부딪혀야 하는 일,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얽힌 일, 아무도 먼저 나서지 않는 일일수록 앞에 서겠다. 작게라도 먼저 해 보고, 틀렸다면 빨리 고치고, 효과가 있다면 과감히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구성원들이 즐겁게 일할 수 있는 바탕을 만드는 장관이 되겠다. 불필요한 보고와 형식은 줄이겠다"며 "정부 안의 스타트업, 중기부 이름에 걸맞게 함께 신나게 일해보자"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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