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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좋은 입 뒀다 어디 쓰나"…DMZ·北포로 소극 대응 비판

등록 2026.09.28 16:00:00수정 2026.09.28 16:17:18

정부 미흡한 설명 태도에 쓴소리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노경필 신임 법원행정처장에게 질문하고 있다. 2026.07.15.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노경필 신임 법원행정처장에게 질문하고 있다. 2026.07.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비무장지대(DMZ) 지뢰 추정 폭발 사고에 대한 야권의 공세를 두고 지나친 정쟁화를 경계하면서도 정부의 안일한 대국민 소통을 함께 지적했다.

박 의원은 28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연휴 기간 민심을 전달하며 안보 현안 및 현 정부 인사 청문 정국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그는 지역구 활동 과정에서 수렴한 추석 민심을 '조·인·성'이라는 키워드로 요약했다. '조'는 조희대 대법원장 관련 사안, '인'은 인사 검증 문제, '성'은 정부의 성공을 바라는 국민적 열망을 의미한다는 설명이다.

DMZ 폭발 사고와 관련해 야권이 현장 조사 지연을 이유로 공세를 펼치는 상황에 대해 박 의원은 "지나치게 정쟁으로 가는 것은 나쁘다"고 말했다. 과거 사고와 단순 비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입장도 덧붙였다.

그는 "2015년 목함지뢰 사건 때는 이미 안전로가 확보된 탐방로였기에 이틀 만에 조사가 가능했다"며 "이번에는 길이 없는 생소한 지역에서 사고가 발생했기에 조사 요원들의 추가 사고를 막기 위한 사전 작업이 필수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고 직후 파편 등 주요 증거물은 이미 수거되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넘겨졌다"며 증거 훼손 우려를 일축했다.

다만 박 의원은 정부의 미흡한 설명 태도에 대해서는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그는 "정부가 이러한 사정을 명확히 설명하지 않고 가만히 있으니 논란을 키운 꼴"이라며 "적극적으로 사실관계를 알려 오해를 해소했어야 했다"고 비판했다.

북한군 포로 송환건과 관련한 비공개 추진 논란에 대해서도 안보 및 외교적 특수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포로 송환 자체를 비공개로 하는 데 대해서는 "당연하게 비공개하는 것"이라면서도, 우크라이나 측이 송환 사실을 공개한 이후에는 정부도 상황을 설명할 수 있었다는 취지로 말했다. 이어 그는 "포로 두 명이 와 있다고 얘기하면 되지 그걸 왜 안 하느냐"며, 포로 가족의 신변 보호 등을 이유로 비공개한다는 점도 함께 설명할 수 있다고 했다. 박 의원은 "제네바 협약 그대로 비공개하고 있다고 얘기하면 되는 것"이라며 "왜 말을 안 하나. 그 좋은 입들 뒀다 어디 쓰느냐"고 재차 정부의 소통 방식을 꼬집었다.

한편 당내 외연 확장 및 인사 청문과 관련해 박 의원은 김지용 중수청장 후보자에 대한 견해도 드러냈다. 과거 윤석열 전 대통령 장모 구속을 주장했던 이력을 언급하며 "알고 보니 소신 있는 참검사"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청와대 인적 쇄신과 관련해 "비서실장 자리에 무게감 있는 인사를 재기용해 국정운영의 안정감을 확보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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