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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고치려 서울로"…중부권 10대 암 수술 자체 충족률 35%

등록 2026.09.28 16:48:05수정 2026.09.28 16:58:24

10대 암 수술 자체 충족률 수도권 71.8% 가장 높아

박용갑 의원 "국립대병원 중심 암 치료 기반 갖춰야"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지난해 9월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이 환자들로 붐비고 있다. 2025.09.24.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지난해 9월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이 환자들로 붐비고 있다. 2025.09.24.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강진아 기자 = 서울과 대구, 부산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암 수술 자체 충족률이 낮아 암 수술 상경 진료 문제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2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박용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시도별 10대 암 수술 자체 충족률' 자료를 분석한 결과, 대장암·폐암·위암 등 10대 암 수술의 자체 충족률은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 평균 서울 93.4%, 대구 81.6%, 부산 74.7%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경북은 8.6%로 17개 시도 중 가장 낮았고 세종 13.9%, 충북 29.4%, 광주 36.7%, 충남 36.9% 등으로 조사됐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10대 암 수술 자체 충족률은 중부권(대전·세종·충북·충남)이 35.3%로 가장 낮았다.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은 71.8%, 동남권(부산·울산·경남)은 62%, 대경권(대구·경북)은 45.1%, 호남권(광주·전남)은 39.2%였다.

폐암·대장암·유방암·위암·간암 등 5대 주요 암 종별 수술 자체 충족률도 수도권은 73.5%, 동남권은 63.9%로 높았지만 대경권은 44.8%, 호남권은 35%, 중부권은 34.9% 순으로 낮았다.

서울대병원·삼성서울병원·서울아산병원·신촌세브란스병원·서울성모병원 등 서울 빅5 병원에서 암 진료를 받은 비수도권 환자 비율은 지난해 30%를 상회했다.

그중 한 병원은 지난해 암 진료 환자 14만6537명 중 수도권 환자 7만4944명(51.1%), 비수도권 환자 7만1593명(48.9%)으로 절반 가까이가 상경 진료였다. 5개 권역의 상경 진료자 중에선 중부권 암 환자 진료가 2만380명(13.9%)으로 가장 많았다.

또 2023년 기준 지역별 1시간 내 의료 이용률은 암 진료가 전국 평균 50.6%로, 심장(69.3%), 뇌(69.1%), 간(70.2%) 분야 보다 낮았다.

박 의원은 "암 환자들이 풍부한 암 수술 경험과 첨단 시설 및 장비를 갖춘 수도권에 있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자 상경 진료를 선택하고 있지만, 이는 환자와 가족 모두에게 물리적·경제적 부담을 주고 있다"며 "정부가 국립대병원을 중심으로 지역 완결적 암 치료 기반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고, 10대 암 수술 자체 충족률이 낮은 중부권은 암병원 건립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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