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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광고하는 '먹는 알부민'…"주사제와 달라요"

등록 2026.09.30 10:08:51수정 2026.09.30 10:48:24

먹는 알부민은 달걀흰자에서 얻는 단백질

의약품 알부민 주사제와 '성분·용도' 달라

[서울=뉴시스] 30일 식품영양학계 등에 따르면 먹는 알부민으로 알려진 난백 알부민은 달걀흰자에서 얻는 단백질 성분으로, 의약품인 혈청 알부민 주사제와는 성분과 용도가 다르다. (사진=식약처 제공) 2026.04.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30일 식품영양학계 등에 따르면 먹는 알부민으로 알려진 난백 알부민은 달걀흰자에서 얻는 단백질 성분으로, 의약품인 혈청 알부민 주사제와는 성분과 용도가 다르다. (사진=식약처 제공) 2026.04.1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배우 한가인이 과거 먹는 알부민을 소개한 영상에 대해 사과한 가운데, 식품에 사용되는 알부민과 의약품으로 쓰이는 혈청 알부민의 차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30일 식품영양학계 등에 따르면 먹는 알부민으로 알려진 난백 알부민은 달걀흰자에서 얻는 단백질 성분으로, 의약품인 혈청 알부민 주사제와는 성분과 용도가 다르다. 난백 알부민 제품을 혈청 알부민 주사제와 같은 의약품으로 오인해서는 안 되는 이유다.

김지연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식품생명공학과 교수는 지난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 브리핑에서 "혈청 알부민과 현재 식품에 사용되는 알부민은 전혀 다른 단백질"이라며 "크기, 구조, 물리적 특성 등이 다르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이어 "(알부민 속) 단백질 모양이 다르다는 것은 그 안에 들어 있는 아미노산 조성도 다르다는 것"이라며 "아미노산 종류와 순서가 다르다는 것은 서로 다른 단백질이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식약처도 "식품 원료로 쓰는 난백 알부민을 의약품인 혈청 알부민과 동일시하는 경우가 있는데, 혈청 알부민은 혈액 내에서 고유한 생리 기능을 수행하는 단백질"이라며 "의사의 처방에 따라 간경변 환자 등에게 주사하는 전문의약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난백 알부민은 달걀흰자에서 유래한 식품 단백질로 섭취 시 영양소 공급원이 될 뿐"이라며 "의약품 성분인 혈청 알부민이 함유된 것으로 오인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식약처는 온라인에서 일반식품인 알부민 제품을 건강기능식품처럼 광고하거나 원재료의 효능·효과를 해당 제품의 효능·효과인 것처럼 광고하는 판매업소에 대한 점검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 4월과 6월에 이어 9월에도 점검을 실시해 부당광고를 한 5개 판매업소를 적발하고, 관할 지방정부에 행정처분을 요청하는 한편 수사기관에 고발 조치했다.

식약처는 "알부민 식품은 달걀흰자를 원료로 한 단순 영양소 공급용 일반식품으로,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혈청 알부민 주사제와는 전혀 다른 제품"이라며 "소비자는 온라인 광고만으로 제품의 효능·효과를 판단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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