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김여정 자작극 주장 패턴 반복…北 지뢰 폭발 대응 카드 없어"
등록 2026.09.30 10:45:10
"李정부 들어서 고정식 확성기 40여 개 다 철거"
"북한군이 MDL 밑으로 들어와 지뢰를 매설하는 것을 보고도 당시 사단장이 아무런 조치 안해"
![[하노이=AP/뉴시스] 2019년 3월2일 베트남 하노이 호찌민 묘소에서 열린 헌화식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참석한 모습. 2019.03.02.](https://img1.newsis.com/2026/08/21/NISI20260821_0002217508_web.jpg?rnd=20260821075703)
[하노이=AP/뉴시스] 2019년 3월2일 베트남 하노이 호찌민 묘소에서 열린 헌화식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참석한 모습. 2019.03.02.
윤 의원은 30일 방송된 채널A '정치시그널'에서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지뢰 폭발 사고를 '자작극'이라 주장한 데 대해 "2015년 박근혜 정부 시절 목함지뢰 사건 때도 첫 반응은 자작극, 모약극이었다"며 "똑같은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그 당시에는 우리가 대북 확성기 방송이라는 큰 카드가 있었고, 사건 발생 일주일도 안 돼 북한 소행임을 발표한 뒤 즉시 확성기 방송을 재개했다"며 "당시 북한이 화들짝 놀라 고위급 정치협의를 요청했고 결국 목함지뢰 사태에 대한 유감 표명을 받아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윤 의원은 현재 상황에 대해 "우리가 가지고 있는 카드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윤 의원은 "대북 확성기 방송은 이재명 정부 들어서 고정식 확성기 40여 개를 다 철거해 버렸다"며 "이동식만 남아있지만 현 정부가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할 여건이나 의지가 없어 보인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남측 군사분계선(MDL) 이남으로 북한군이 침투해 지뢰를 매설했을 당초 시점에 군이 단호하게 대응했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북한군이 MDL 밑으로 들어와 지뢰를 매설하는 것을 보고도 당시 사단장이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았다"며 "이 정부 들어 기본적으로 군의 기강이 너무 땅에 떨어져 있다"고 일침을 가했다.
국방조사가 지연된 점에 대해서도 군의 태도를 꼬집었다. 윤 의원은 "21일 사건 발생 후 여세가 지나서야 조사가 이뤄졌다"며 "휴전선에 무슨 연휴가 있나, 전쟁과 안보에는 연휴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추석 연휴라고 미적거리며 일주일 동안 조사를 미룬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며 군 기강 해이의 증표"라고 일갈했다.
진성준 국방위원장이 '우리 군을 상해할 목적이라고 단정하기 어렵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에 대해서는 "우리 영토에 지뢰를 매설했는데 살상 목적이 아니면 무슨 목적이 있겠나"라며 "민주당 인사들의 북한에 대한 온정주의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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