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약 노리는 OK저축은행…신영철 감독 "선수들이 스스로 느끼고 깨우쳐야"
등록 2026.10.01 11:18:53
일본 배구의 경험하며 개막 앞두고 기량 점검
![[서울=뉴시스] 2026~2027시즌을 앞두고 일본에서 전지훈련을 지휘 중인 남자배구 OK저축은행의 신영철 감독. (사진=OK저축은행 제공) 2026.10.01.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10/01/NISI20261001_0002253082_web.jpg?rnd=20261001111459)
[서울=뉴시스] 2026~2027시즌을 앞두고 일본에서 전지훈련을 지휘 중인 남자배구 OK저축은행의 신영철 감독. (사진=OK저축은행 제공) 2026.10.01.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두 시즌 연속 하위권에 머문 남자배구 OK저축은행 선수단이 새 시즌 개막을 앞두고 일본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사령탑은 짧은 기간 최고의 효율을 뽑아내기 위해 선수들을 다그치고 있다.
OK저축은행은 전날(9월30일) 일본 프로배구(SV리그) 히로시마 썬더스와 전지훈련 두 번째 연습경기를 치렀다.
지난달 28일 일본으로 전지훈련을 떠난 OK저축은행은 오는 2일과 3일에도 두 차례 실전 경기를 소화하며 다가온 컵대회와 정규리그를 대비할 예정이다.
지난 시즌부터 부산으로 연고를 옮겨 열성적인 홈팬들의 응원을 업고 파란을 일으키는 듯했던 OK저축은행은 시즌 막판 뒷심에서 밀리며 두 시즌 연속 봄배구 진출에 실패했다.
OK저축은행 지휘봉을 잡고 두 번째 시즌을 맞는 신영철 감독은 전지훈련 내내 볼을 다루는 기술과 경기 상황에 따른 판단 능력을 강조하고 있다.
그는 빠르고 정교한 일본 배구를 직접 경험하면서 선수들이 스스로 필요한 부분을 찾아 발전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남자 프로배구 OK저축은행 선수단이 9일 부산강서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2026.01.09.](https://img1.newsis.com/2026/01/09/NISI20260109_0002037609_web.jpg?rnd=20260109201446)
[서울=뉴시스] 남자 프로배구 OK저축은행 선수단이 9일 부산강서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2026.01.09.
신 감독은 일본 선수들과 경기를 치르면서 "서브에서도 컨트롤 능력이나 상대를 공략하는 방법에 차이가 있다. 일본 선수들이 공을 다루는 기술을 보면서 선수들이 스스로 느끼고 깨우치는 게 중요하다"고 힘줘 말했다.
특히 팀에 새롭게 합류한 세터 김대환을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
신영철 감독이 우리카드 사령탑이던 2023~2024시즌 신인드래프트를 통해 프로 무대에 입성한 김대환은 새 시즌을 앞두고 OK저축은행에 합류했다.
신 감독은 "세터가 어리기 때문에 일본 배구의 스피드와 선수들의 볼 컨트롤 능력을 직접 보고 배웠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호흡은 세터 혼자 맞추는 것이 아니다. 세터의 토스 구질에 따라 공격수도 준비해야 한다. 이번 전지훈련과 한국에서의 연습경기, 컵대회까지 서로 신뢰를 가지고 맞춰간다면 정규리그에서는 지금보다 더 좋은 호흡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새롭게 합류한 외국인 선수들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것도 과제다.
신 감독은 새 아시아쿼터 선수인 페이즈에게는 서브를, 경력직 외국인 선수인 러셀에게는 호흡을 강조하고 있다.
![[인천=뉴시스] 김진아 기자 = 18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대한항공과 OK저축은행의 경기, 대한항공 러셀이 공격하고 있다. 2026.02.18. bluesod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2/18/NISI20260218_0021171732_web.jpg?rnd=20260218160617)
[인천=뉴시스] 김진아 기자 = 18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대한항공과 OK저축은행의 경기, 대한항공 러셀이 공격하고 있다. 2026.02.18. [email protected]
그는 "페이즈는 범실을 줄이면서 목적타와 강한 서브를 모두 구사하는 게 중요하다. 러셀은 서브라는 확실한 장점이 있고, 하이볼 처리와 공격, 블로킹에서도 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맞춰가기 위해 많은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전했다.
남은 연습경기에서는 경기 상황을 읽고 다음 플레이를 준비하는 능력을 더욱 가다듬을 예정이다.
신 감독은 "상대가 서브를 넣을 때 상황을 읽고 예측해 준비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우리 서브 상황 때도 마찬가지"라며 "우리가 어떤 서브를 넣었고 상대 리시브가 흔들렸다면 다음에 어떤 공격이 나올지를 생각하는 식의 전술적인 인지 능력이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 이 부분도 앞으로 더 향상되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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