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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위해 수술 대신 재활…유도 김민주의 '은빛 투혼'[나고야AG]

등록 2026.10.02 21:04:14수정 2026.10.02 21:08:23

전방십자인대 파열에도 재활 선택

여자 78㎏급에서 은메달 선전

[나고야(일본)=뉴시스] 이영환 기자 = 2일 오후(현지 시간)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시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유도 여자 78kg급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한국 김민주가 눈물을 닦고 있다. 2026.10.02. 20hwan@newsis.com

[나고야(일본)=뉴시스] 이영환 기자 = 2일 오후(현지 시간)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시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유도 여자 78kg급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한국 김민주가 눈물을 닦고 있다. 2026.10.02. [email protected]

[나고야(일본)=뉴시스]박윤서 기자 = 여자 유도 중량급 차세대 에이스 김민주(광주교통공사)가 온전치 않은 무릎 상태에도 아시안게임 은메달을 차지하는 선전을 펼쳤다.

김민주는 2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유도 여자 78㎏급 결승전에서 연장전(골든스코어) 혈투 끝에 스기무라 미즈키(일본)에게 반칙패를 당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8강에서 예카테리나 토카레바(카자흐스탄)를 한판승으로 눌렀고, 준결승에서 아쿨리나 샤예브(레바논)를 상대로 어깨로메치기와 업어치기를 구사하며 유효승을 거뒀다.

결승에 오른 김민주는 처음 출전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까지 바라봤으나 스기무라에게 가로 막혀 은메달에 만족하게 됐다.

2003년생으로 만 23세인 김민주는 2024년 도쿄 그랜드슬램에서 은메달을 따며 한국 유도 여자 중량급 기대주로 부상했다.

지난해에는 아시아선수권대회 은메달을 차지한 데 이어 카자흐스탄 바리시 그랜드슬램을 제패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하지만 김민주는 올해 초 무릎을 다쳤고, 검진 결과 전방십자인대 파열 진단을 받았다. 부상 탓에 그는 이번 대회 메달 후보로도 거론되지 않았다.

그는 대회 출전을 위해 수술 대신 재활을 택했고, 정상적인 컨디션이 아닌 무릎을 이끌고 경기에 나섰다.

그럼에도 김민주는 투혼을 발휘해 결승까지 진출했고, 스기무라와 연장 혈투 끝에 값진 은메달을 획득했다.

경기 후 아쉬움에 눈물을 보인 김민주는 "감독님, 코치님들과 많이 훈련했는데 그만큼 결과가 따라오지 않아서 너무 죄송하고 아쉽다. 그래서 눈물이 났다"며 "은메달도 좋은 성적이지만, 금메달을 목표로 힘든 훈련을 버텼다. 다음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에서 꼭 금메달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자신의 무릎에 대해서는 "꿇을 때나 무릎이 비틀어질 때 통증이 있다"며 "'수술해야 한다'고 의사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는데 올림픽을 준비하려면 랭킹을 올려야 하고, 많은 경기를 뛰어야 한다. 당분간 재활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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