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北 국경선 요새화, 2028년 후반기 완료 예상…감시장비 보강"
등록 2026.10.08 10:43:36수정 2026.10.08 11:34:25
불모지 작업 대부분 완료…일부 구간은 전술도로화
軍, 지상 감시율 확대·ISR 공중자산 집중…경계작전 첨단화
![[김포=뉴시스] 김금보 기자 = 7일 오후 경기 김포시 애기봉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 개풍군 접경지에서 북한군이 철책 및 전술도로 공사를 위해 집결하고 있다. 2026.10.07. kgb@newis.com](https://img1.newsis.com/2026/10/07/NISI20261007_0021480199_web.jpg?rnd=20261007153234)
[김포=뉴시스] 김금보 기자 = 7일 오후 경기 김포시 애기봉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 개풍군 접경지에서 북한군이 철책 및 전술도로 공사를 위해 집결하고 있다. 2026.10.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우리 군은 군사분계선(MDL) 일대에서 진행 중인 북한의 '국경선 요새화' 작업이 오는 2028년 후반기께 완료될 것으로 전망했다. 군은 북한의 MDL 근접활동에 대응해 전방 경계부대 감시장비를 보강하고 감시·정찰 능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합동참모본부는 8일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 업무보고에서 북한의 MDL 근접활동과 관련해 "우리 군은 북 MDL 근접활동에 대한 감시 및 대응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2023년 12월 적대적 두 국가 관계를 선언한 이후 MDL 인근에서 국경선 요새화 공사를 지속하고 있다. 공사는 2024년 4~12월, 2025년 3~11월에 이어 올해 3월부터 다시 진행되고 있다.
업무보고에 따르면 북한의 불모지 조성 작업은 현재 대부분 완료된 상태다. 일부 구간은 전술도로화됐으며, 불모지를 따라 철책과 지뢰 매설 등 장애물 공사도 진행 중이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남부국경 요새화'를 강조하면서 MDL 근접작업도 가속화되고 있다고 합참은 평가했다.
우리 군은 북한의 MDL 근접활동을 감시하면서 우발적 충돌을 방지하고 DMZ 작전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상 감시율을 확대하고 정보·감시·정찰(ISR) 공중자산을 집중 운용하고 있다. 북한군이 MDL을 침범할 경우에는 작전수행절차에 따라 원칙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군은 북한의 능력과 작전환경 변화에 대응해 접적지역 경계작전을 첨단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합참은 "제2차 국방개혁과 연계해 인공지능(AI)과 첨단과학기술을 기반으로 한 GOP 경계작전체계 전환을 가속화하고, 종심 깊은 '감시-감지-결심-타격' 체계를 운용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접적지역 감시·정찰 및 GOP 과학화경계시스템 성능을 개선하고 신규 장비를 전력화한다. 향후 전방 경계부대 감시장비를 보강해 미래 GOP 경계작전체계 전환 여건을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합참은 지난달 21일 경기 파주 25사단 DMZ에서 발생한 지뢰 폭발 사고와 관련해 북한이 '국경선 요새화' 작업과 연계해 MDL 이남에 지뢰를 매설한 것으로 평가했다. 이에 따라 합참과 유엔군사령부 군사정전위원회는 북한 측의 정전협정 위반으로 판단했다.
합참은 단기적으로 물리적·비물리적 방안을 포함한 단호한 대응과 DMZ 작전수행체계 재정비를 추진하고, 중기적으로 실시간 현장 가시화 등 작전 주도권 확보 능력을 보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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