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오염 대안 '생분해 어구'…전남 연안어선 사용률 0%
등록 2026.10.12 11:16:23
윤준병 "비싼 가격·잦은 교체 주기로 어민 외면"
![[전남광주=뉴시스] 국립수산과학원 개발, 생분해 어구. (사진=수산과학원 제공) 2026.10.12.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16/07/19/NISI20160719_0011935397_web.jpg?rnd=20160719104403)
[전남광주=뉴시스] 국립수산과학원 개발, 생분해 어구. (사진=수산과학원 제공) 2026.10.12. [email protected]
12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윤준병(전북 정읍시·고창군) 의원이 해양수산부로부터 제출받은 '생분해 어구 보급 현황'에 따르면 정부가 해양오염과 유령어업을 줄이기 위해 지난 10년간 465억원을 투입했지만 보급률은 연안자망어선 4.0%, 연안통발어선 0.6%로 집계됐다.
2023년 보급률 6.5%에서 지난해 3.3%로 3.2%포인트 감소했으며 지역별로는 전남지역이 1.9%에서 0%, 충남 13%에서 10.9%, 경남 1.4%에서 0.2%로 줄었다.
반면 제주지역의 생분해 어구 보급률은 54.5%로 변동이 없었으며 전북 7.5%에서 8.6%로 증가했다.
생분해 어구는 나일론 제질과 다르게 고분자 수지로 제조돼 해양에 버려질 경우 미생물에 의해 분해돼 해양오염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어민들이 사용하지 않는 원인은 높은 가격과 잦은 교체 주기로 분석됐다.
올해 기준 생분해 어구의 가격은 일반 나일론 어구 대비 꽃게통발 4.5배, 참조기자망 4.5배, 꽃게자망 3.6배, 대게자망 3.4배, 문어통발 2.6배 수준으로 비쌌다.
또 생분해 어구는 사용 후 1~2년이 지나면 성능이 떨어져 매년 교체를 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 의원은 "국내 연간 어구 사용량은 평균 16만9000t이며 30%가 바다에 유실되는 것으로 추정돼 생분해 어구가 해양오염을 방지하는 대안"이라며 "높은 구입 가격과 성능 저하 해소를 위한 연구를 지속해 지역별 조업 특성에 맞춘 어구 보급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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