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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증시]코스피, 낙폭 과대에 반등 시도 전망…6800선 회복 주목

등록 2026.10.12 07:54:58

美 기술주 반등에 투자심리 개선 기대…외국인 수급 관건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하고 있다. 코스피는 177.97포인트(2.62%) 내린 6625.93에, 코스닥 지수는 6.16포인트(0.69%) 내린 892.27으로 정규장을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정규장 마감시간 기준 1.9원 내린 1338.5원을 나타냈다. 2026.10.08.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하고 있다.

코스피는 177.97포인트(2.62%) 내린 6625.93에, 코스닥 지수는 6.16포인트(0.69%) 내린 892.27으로 정규장을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정규장 마감시간 기준 1.9원 내린 1338.5원을 나타냈다. 2026.10.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송혜리 기자 = 지난주 외국인과 기관의 대규모 매도세에 6600선까지 밀려난 코스피가 12일 반등을 시도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미국 뉴욕증시에서 인공지능(AI) 관련 기술주를 중심으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국내 증시에서도 투자심리가 회복될 것이란 분석에서다. 다만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와 본격적인 기업 실적 시즌을 앞두고 있다는 점은 증시 반등의 지속성을 좌우할 변수다.

지난 9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전날 급락했던 기술주를 중심으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됐다. 오픈AI의 매출 전망을 둘러싼 우려가 다소 누그러진 가운데 국제유가가 장중 하락한 점이 투자심리를 뒷받침했다.

인베스팅닷컴 등에 따르면 이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23.31포인트(0.83%) 오른 5만1654.95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6.18포인트(0.59%) 상승한 7811.5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72.83포인트(0.64%) 오른 2만7366.17에 마감했다.

이날 증시 상승은 AI 산업의 성장성과 투자 수익성을 둘러싼 우려로 하락했던 기술주가 반등한 영향이다.

특히 오픈AI의 매출 전망에 대한 우려가 일부 완화된 점이 기술주 반등의 배경으로 꼽힌다. 전날 오픈AI의 매출이 시장에서 거론되던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AI 투자 수익성에 대한 의구심이 커졌다. 이후 연말 매출 확대 전망이 전해지면서 기술주 전반의 매도 압력이 누그러졌다.

종목별로는 소프트웨어와 클라우드 관련 기업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사이버보안 업체 팔로알토 네트웍스(5.09%)와 크라우드스트라이크(4.57%)가 상승했으며, 대형 기술주인 아마존(3.29%)과 마이크로소프트(2.38%)도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반도체주는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날 3.39% 급락한 데 이어 이날도 0.41% 하락했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마이크론(-0.66%), AMD(-2.03%), 샌디스크(-1.72%) 등이 약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 미국 주식예탁증서(ADR)도 0.86% 하락했다.

중동발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다소 누그러진 점도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날 오는 11월 중간선거 이전에는 이란을 공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국제유가는 장중 하락했다. 다만 유가 하락세는 오래가지 않았다. 브렌트유는 장 초반 약세를 보이다 반등해 전 거래일보다 0.4% 오른 배럴당 104.72달러에 마감했다.

미국 국채금리는 상승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등락을 거친 끝에 연 5.24%로 올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지난 8일 전 거래일보다 177.97포인트(2.62%) 내린 6625.93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한국거래소와 넥스트레이드 합산 2조4000억원대 주식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기관도 2조원대 순매도에 나섰다. 개인이 3조7000억원대 주식을 사들였지만 지수 하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코스피200 야간선물 역시 1.86% 하락한 1028.80에 거래를 마쳤다.

이런 가운데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오픈AI 관련 불안 완화 소식에 반응하며 상승한 점은 한국 증시에 우호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국제유가와 국채금리 안정에 대한 기대도 불확실성 완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지난주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며 "옵션 만기와 관련된 일회성 수급 부담이 해소된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상승세가 지속될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이다. 서 연구원은 "AI 관련 콘퍼런스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발표, 본격적인 실적 시즌 등을 고려하면 추세적인 상승보다는 낙폭 과대에 따른 반등과 종목별 차별화가 진행될 것"이라며 "특히 반도체 업종의 변화와 외국인 수급이 중요하다"고 짚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 초반 코스피가 6800선을 넘어서는 지가 관건"이라며 "지난주 국내 증시의 차별적인 약세에는 금리 상승에 따른 외국인 매도 강화가 자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휴를 앞둔 부담과 상장지수펀드(ETF) 리밸런싱 매물을 경계한 선제적 대응이 반영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주 초반 빠른 회복력을 보일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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