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베니스영화제 수상작 다큐(NAZA)서 민간학살 증언한 이 군들 처벌지시
등록 2026.10.12 06:48:24
군사령부, 국가정보원 신베트, 법무부에 명령서
국가명예훼손 기밀누출 안보위협 등 죄목 지정
NAZA는 2026 베니스영화제서 심사위원 특별상
![[가자시티=AP/뉴시스] 가자지구 가자시티에서 9월 9일에도 이스라엘군(IDF)의 공습으로 폭발이 일어났다. 2026. 10.12.](https://img1.newsis.com/2026/09/10/NISI20260910_0001562163_web.jpg?rnd=20260910083245)
[가자시티=AP/뉴시스] 가자지구 가자시티에서 9월 9일에도 이스라엘군(IDF)의 공습으로 폭발이 일어났다. 2026. 10.12.
이 영화는 이름을 밝히지 않은 24명의 이스라엘 병사들과 군정보기관원들과의 인터뷰를 구성해서 만든 다큐영화로, 증언을 한 영화속 군인들 가운데에는 이스라엘군 엘리트 부대인 8200부대원들도 포함되어 있다.
이 다큐영화는 영국의 가디언지가 제작하고 지난해 아카데미상 다큐부문을 수상한 유발 아브라함 감독과 레이첼 소르 감독이 공동연출한 80분 짜리 작품이다. 올해 9월 2일 열린 제83회 베니스 영화제에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했다.
두 감독은 지난 해 제9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노 어더 랜드" (No Other Land)f로 장편 다큐멘터리상을 차지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스라엘군 총사령관, 국내 안보 정보기관 신 베트의 수장, 법무장관에게 직접 편지를 보내서 "NAZA" 출연 군인들이 국가 최고 기밀의 정보를 폭로했다고 주장했다.
신화통신이 입수한 이 서한의 내용에는 " 지금 당장 수사에 착수해서 국가의 명예를 훼손한 그 영화에 관련된 자들의 신원을 확인하고, 직접 출연한 자들을 전원 색출해서 형사범으로 처벌하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고 통신은 보도했다.
네타냐후는 그 군인들의 범죄내용이 "국가기밀 정보법 위반, 명예훼손죄, 국가 안보를 해치는 반역행위"등이라며, 관련된 전원을 체포, 기소하라고 했다.
![[가자시티=AP/뉴시스] 가자지구 가자시티에서 지난 8월 2일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이스라엘군의 공습을 받은 차량의 불을 끄고 있다. 2026.10.12..](https://img1.newsis.com/2026/08/03/NISI20260803_0001476530_web.jpg?rnd=20260803142525)
[가자시티=AP/뉴시스] 가자지구 가자시티에서 지난 8월 2일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이스라엘군의 공습을 받은 차량의 불을 끄고 있다. 2026.10.12..
"NAZA"는 이스라엘군의 약어로 "부수적 피해"를 의미한다. 전쟁 중에 발생하는 군사 행동으로 인한 민간인의 인적· 물적 피해를 말한다.
이 영화는 가자지구의 공격 목표를 어떻게 선택하고 군이 이를 어떤 식으로 승인하는가 하는 과정이 담겼다. 거기에 관련된 AI시스템의 활용 과정, 그리고 공격 전에 이미 민간인 사상자수를 예상하고 결정하는 과정까지도 폭로하고 있다.
유엔의 형사재판소 등 사법기구들은 2025년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민간인 학살을 자행했다는 결론을 내린 바 있고, 올해에도 이를 거듭 확인 발표했다.
그러나 이스라엘 정부는 이 판정을 거부하고 인정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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