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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가 벼슬이에요?"…지하철 임산부석 양보 요청에 황당 반응

등록 2026.10.12 17:20:00수정 2026.10.12 18:42:23

[서울=뉴시스] 지하철 임산부 배려석에 앉은 젊은 남성이 임산부에게 자리를 양보해 달라는 요청에 "임산부가 벼슬이에요?"라고 답했다는 사연이 전해져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출처=유토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지하철 임산부 배려석에 앉은 젊은 남성이 임산부에게 자리를 양보해 달라는 요청에 "임산부가 벼슬이에요?"라고 답했다는 사연이 전해져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출처=유토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드보라 인턴 기자 = 지하철 임산부 배려석에 앉은 젊은 남성에게 임산부를 위해 자리를 양보해 달라고 요청했다가 "임산부가 벼슬이냐"는 말을 들었다는 사연이 전해져 온라인상에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12일 소셜미디어(SNS)에는 출근길 지하철 2호선에서 임산부 배려석에 앉은 젊은 남성과 마찰을 겪었다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에 따르면 이날 아침 임산부 배려석에는 젊은 남성이 앉아 있었고, 그 옆에는 임신 7개월이 넘어 보이는 임산부가 서 있었다. 이를 지켜보던 A씨는 남성에게 "임산부 자리니까 양보해 주세요"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남성은 "제가 먼저 앉았는데요? 임산부가 벼슬이에요?"라고 답했다고 한다.

A씨는 게시글에서 "너는 엄마 뱃속에서 안 나왔냐? 알에서 나온 박혁거세야?"라며 황당함을 드러냈다.

이어 옆에 서 있던 임산부가 오히려 A씨에게 미안하다며 괜찮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A씨는 "정작 미안해야 할 사람은 따로 있다"며 남성의 태도를 지적했다.

그러면서 "임산부, 벼슬 맞아. 생명을 품고 열 달을 버티는 일을 아무나 할 수 있는 줄 아냐?"라며 "저출산이 걱정이라고 입으로만 떠들지 말고 눈앞에 있는 임산부 한 사람부터 배려해라"라고 비판했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남성의 태도를 비판하면서도 비슷한 상황에서 직접 대응을 피하라는 의견을 내놨다.

한 네티즌은 "지가 배려받고 자라왔다는 걸 모르는 사람들…."이라며 남성의 태도를 비판했다.

다른 네티즌은 "임산부석에 젊은 남자 앉아있으면 건들지마세요"라며 "저거 일부러 앉은거에요. 양보해야하는거 아니냐는 말에 따지고 화내려고 일부러 앉은거니까 피하는게 맞아요. 관심도 안줘야합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경험상 보통 상식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부류였음. 그냥 피하는 게 상책임"이라는 반응도 나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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