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알글로벌리츠, 변제기한 6개월 단축…"2029년 전액 변제"
등록 2026.10.12 17:03:17
채권단 의견 반영한 수정 변제계획안 발표

벨기에 파이낸스타워. (사진=제이알글로벌리츠 홈페이지)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제이알글로벌리츠는 12일 이 같은 내용의 수정 변제계획안을 내놨다. 수정 변제계획안은 다음 달 중순으로 예정된 사채권자집회를 거쳐 법원 인가가 이뤄지면 실행에 들어가게 된다.
제이알글로벌리츠는 "수정안은 지난달 30일 실사보고서를 바탕으로 작성된 종전 계획안에 대해 사채권자와 금융기관 등 채권단의 의견을 반영해 작성한 것"이라며 "10월 중순 이사회를 열고 수정 계획안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정 계획안에 따르면 제이알글로벌리츠는 그동안 지급하지 못한 정상이자는 내년 상반기, 원금의 40%는 내년 말까지 각각 지급해 원금과 이자를 갚는다.
또 2028년 말까지 원금의 누적 60%를, 2029년 말까지 원금과 이자를 전액 갚겠다는 계획이다. 각각 종전 계획 대비 기한을 6개월씩 단축했다.
아울러 회사가 2029년 말까지 원금 전액을 변제하지 못할 경우 미변제된 원금에 대해 3%의 가산이자를 적용키로 했다.
최종 변제일까지 원금이나 이자를 갚지 못할 경우 기한 이익 상실 사유가 된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이 경우 채권단은 기한의 이익 상실을 선언함으로써 잔존 채무의 일시 변제 요구 등 추가 조치를 취할 수 있게 된다.
미국 맨해튼 빌딩 등 보유 자산의 매각이나 리파이낸싱, 유상증자 등으로 추가 재원이 마련될 경우 의무적으로 조기상환하기로 한 실행 조건에 벨기에 파이낸스타워 매각 추진 등도 추가됐다.
제이알글로벌리츠는 2029년 3월 정기주주총회에 벨기에 파이낸스타워 매각 관련 사업계획을 상정하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매분기 말 자금조달 상황, 임대차 연장 및 리파이낸싱 등 주요 진행 경과를 채권단에 정기보고하고 홈페이지 등에도 공지하기로 했다.
대상채권의 원리금이 전액 변제될 때까지 관계 법령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주주에 대한 배당은 일시 중단된다. 이미 확정된 배당금 채권은 예정대로 갚아가지만, 변제기간 동안 새로 회사에 유입되는 재원은 채무 변제에 먼저 사용하자는 의도다. 자산관리회사인 제이알투자운용 역시 대상 채권의 원리금이 전액 변제된 후 배당이 재개될 때까지 운용보수를 받지 않을 계획이다.
지난달 28일 개시 전 조사위원인 삼일회계법인이 법원에 제출한 실사보고서에 따르면 제이알글로벌리츠의 계속기업가치는 청산가치보다 높은 수준이다. 제이알글로벌리츠는 "벨기에 정부와 진행 중인 장기 임대 연장 협상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이를 바탕으로 자산가치를 증대시켜 해외 현지금융을 조달하는 등 추가 재원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제이알글로벌리츠 관계자는 "지키지 못할 약속을 하는 것보다 현 시점에서 실현 가능한 계획을 세우는 것이 궁극적으로는 채권자 주주 등 모두의 이익을 보호하는 방안"이라며 "무리하게 변제 일정을 앞당기기 위해 성급하게 자산을 매각하면 자산가치를 훼손하고 재원 조달에도 어려움을 끼쳐 오히려 변제기일이나 변제수준에 부정적인 영향을 가져올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