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美 F-16V 블록 70 도입 맞춰 조종사 퇴직연령 58세로 연장
등록 2026.10.13 10:28:50
현재 중령 48세·대령 52세, 각각 10년·6년 늘어나
14년 이상 복무 중령·대령 조종사, 72개 추가 직책 신설
![[서울=뉴시스] 2일 대만 동부 타이둥 즈항 공항 공군기지에 착륙한 F-16V 블록 70 전투기.(출처: 대만중앙통신) 2026.10.12.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10/02/NISI20261002_0002254685_web.jpg?rnd=20261002161824)
[서울=뉴시스] 2일 대만 동부 타이둥 즈항 공항 공군기지에 착륙한 F-16V 블록 70 전투기.(출처: 대만중앙통신) 2026.10.12.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구자룡 기자 = 대만이 미국의 신형 F-16V 블록 70 전투기 도입에 맞춰 조종사 정년퇴직 연령을 58세로 상향 조정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대만 국방부는 ‘전투기는 있지만 조종사가 없는’ 상황에 직면할 가능성을 고려해 군 조종사의 복무 연령 상한을 연장하려고 한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2일 전했다.
이번 방안은 공군이 미국에서 주문한 신형 F-16V 블록 70 전투기 66대를 중심으로 작전 비행대대를 편성할 준비를 하는 가운데 나왔다.
앞서 미국으로부터 도입 예정인 F-16V 블록 70 66대 중 두 대가 2일 타이둥 동부의 즈항 공군기지에 도착했다.
이 전투기들은 단계적으로 작전 비행대대로 편성돼 제7전술전투비행단에 배치될 예정이다. 공군은 신형 F-16V 블록 70 전투기 비행대대 편성에 따라 100명 이상의 조종사를 배치할 계획이다.
새로 도입될 66대의 F-16V 블록 70 전투기는 대만이 현재 F-16V 표준으로 업그레이드 한 약 140대의 F-16A/B 전투기를 넘어 F-16 전력을 더욱 확장할 전망이다.
다만 대만은 이미 숙련된 조종사 인력 부족이 심한 상황에 첨단 비행대대 편성으로 조종사 부담이 더욱 커짐에 따라 조종사 정년 연장 조치에 나선 것이다.
정년 연장 계획에 따르면 중령은 현재 48세에서 10년, 대령은 52세에서 6년이 늘어나게 된다.
공군은 또한 14년 이상 복무한 고도로 숙련된 중령 및 대령 조종사를 위해 72개의 추가 직책을 신설하기로 했다.
이는 계급을 유지하면서 지휘관이나 행정 업무가 아닌 비행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제안된 시스템에 따르면 72명의 베테랑 조종사들이 정규 인력 외에 추가 직책을 맡게 되며 다른 장교들의 자리를 빼앗거나 지휘관 역할을 맡을 필요가 없게 된다.
구리슝 국방장관은 12일 그들은 항공 근무 수당과 장기근속 보너스를 계속 받으면서 젊은 조종사들을 훈련시키고 지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 장관은 조종사 연령 상한 조치에 대해 많은 숙련된 조종사들이 민간에서 더 많은 수입을 올릴 수 있는 경력을 추구할지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서 군에 남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민간 항공사 조종사는 65세까지 비행할 수 있어 군 조종사들은 비교적 젊은 나이에 진로를 바꾸도록 하는 요인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구 장관은 “공군 조종사들이 58세까지 복무하면 65세까지 비행할 수 있는 민간 항공사 조종사들과의 격차가 그렇게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현재까지 57명의 공군 조종사가 전역했으며 이는 예년과 대체로 비슷한 수치이지만 작년보다는 적다고 밝혔다. 전역한 조종사들은 모두 최소 복무 기간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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