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증시, 반도체·AI주 약세속 혼조 마감…닛케이지수 1.82%↓
등록 2026.10.13 16:19:02수정 2026.10.13 18:30:25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13일 일본 도쿄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혼조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253.40포인트(1.82%) 내린 6만7777.52에 장을 마감했다.
닛케이지수의 장중 하락 폭은 한때 1900포인트를 넘었으나, 장 마감 시간이 가까워지자 축소됐다.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
JPX 닛케이 인덱스 4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3.26포인트(0.28%) 오른 3만7048.41로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TOPIX)지수는 전장 대비 5.86포인트(0.14%) 상승한 4110.67에 시장을 마무리했다.
이날 시장은 지난 12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인공지능(AI), 반도체 관련주가 급락한 영향을 받았다. 도쿄증시에서도 AI, 반도체 관련주가 약세를 보였다.
중국의 대형 메모리 기업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가 차세대 셀 구조를 적용한 서버용 D램을 연내 출시하겠다고 예고하면서 경쟁 심화 우려로 반도체주 매도세가 두드러졌다.
이토추종합연구소의 다케우치 고지(武内浩二) 수석연구원은 "기술적으로 위협이 될 수 있다는 경계감이 관련 종목의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실제로 경쟁력 있는 상대인지 여부는 앞으로 판단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중동 불안에 대한 우려도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은 10~11일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의 국제공항을 공격했다.
중동발 원유 공급 차질이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에 12일 국제유가는 약 2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가 상승이 일본 경기와 기업 실적을 끌어내릴 수 있다는 경계감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닛케이지수는 약세를 보였지만, 일본 주식시장 전체로 보면 AI·반도체 관련주 이외에는 상승한 종목이 많았다. 미쓰비시UFJ 등 은행주와 도요타통상 등 상사주에 대한 매수세가 두드러졌다. 유가 상승에 석유 관련주도 매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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