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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기후위기 해법 찾기…'세계인문도시네트워크 총회'

등록 2026.10.14 08:28:03

29~31일, 19개국 35개 도시·기관 참여

교육·돌봄부터 도시 회복력까지 논의

[안동=뉴시스] '제2회 세계인문도시네트워크 총회' 포스터 (사진=안동시 제공) 2026.10.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제2회 세계인문도시네트워크 총회' 포스터 (사진=안동시 제공) 2026.10.1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김진호 기자 = 세계 19개국 35개 도시·기관 대표단이 경북 안동에 모여 인간의 존엄과 공동체 가치를 도시 정책에 구현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인구구조 변화와 기후위기 등 도시가 직면한 복합적인 문제를 인문학적 관점에서 풀어내고 도시 간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안동시는 29일부터 31일까지 안동국제컨벤션센터 일원에서 '흔들리는 세계, 변하지 않는 것들'을 주제로 '제2회 세계인문도시네트워크(WHCN) 총회'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세계인문도시네트워크는 안동에서 열려 온 '21세기 인문가치포럼'을 도시 간 정책 교류와 국제 협력으로 확장하기 위해 2024년 안동시 주도로 출범했다.

현재 27개국 69개 도시·기관이 참여해 정책 사례를 공유하고 공동사업 발굴 등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총회에는 이 가운데 19개국 35개 도시·기관 대표단이 참석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네트워크 총회와 정책 교류 세션, 안동 인문투어, 협력도시 간담회 등이다.

정책 교류 세션은 29일과 30일 진행된다.

23개 도시가 발표자로 나서 교육과 돌봄, 문화유산과 지속 가능한 관광, 인구변화 시대의 사회적 포용, 환경 변화와 도시 회복력 등 네 가지 분야의 정책 사례를 공유한다.

단순한 정책 소개를 넘어 도시가 당면한 공통 과제를 살펴보고 사람 중심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다.

특히 인구구조 변화와 기후위기처럼 개별 도시만의 노력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에 대해 경험을 나누고 협력 가능성을 찾는 데 초점을 맞춘다.

30일 열리는 네트워크 총회에서는 그동안의 활동을 점검하고 향후 운영 방향과 도시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정책 교류 세션에서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인문가치의 실천과 도시 간 연대·협력 의지를 담은 공동선언문도 채택할 예정이다.

참가 도시 대표단 간담회에서는 교류 성과를 공유하고 공동사업 등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참가자들은 안동의 문화유산과 전통문화도 체험한다.

한국국학진흥원 장판각과 하회마을을 방문하고 안동포와 안동한지, 안동소주 등 지역 전통문화를 접한다.

뮤지컬 '더 레시피'와 하회선유줄불놀이를 관람하고 안동의 역사와 현대 문화를 함께 살펴볼 예정이다.

시는 이번 총회를 계기로 인문가치에 기반한 국제 정책 교류를 확대하고 도시 간 협력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인문가치를 담론에 머무르게 하지 않고 도시 정책과 시민의 일상에서 실현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사람 중심의 가치와 공동체 정신은 도시 발전의 중요한 토대"라며 "이번 총회가 세계 도시 간 경험을 공유하고 공동 현안 해결을 위한 지속적인 협력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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