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디자인 명소 150곳 잇는 축제…서울디자인위크 개막

등록 2026.10.14 11:00:00

서울디자인위크 개막…25일까지 진행

91개국 1204개 프로젝트 출품

79개 브랜드…대학생 협업 전시도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서울디자인위크 2025가 개막한 15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DDP디자인페어를 찾은 시민들이 참여업체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2025.10.15.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서울디자인위크 2025가 개막한 15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DDP디자인페어를 찾은 시민들이 참여업체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2025.10.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서울시는 서울디자인재단과 함께 14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2026 서울디자인위크' 개막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행사는 '디자인 레시피'를 주제로 이달 25일까지 12일간 DDP와 서울 전역에서 열린다. 전시·페어·콘퍼런스·마켓 등을 통해 디자인 상품과 기업·디자이너의 협업 결과물 등을 선보인다.

이날 개막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국내외 디자이너, 디자인기업 관계자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오 시장은 개막에 앞서 DDP디자인페어와 청년 디자이너 협업 작품, 서울시 디자인산업 지원 성과 전시를 둘러보고 '서울디자인어워드 2026' 수상자들을 시상했다.

91개국 1204개 프로젝트 출품…사회문제 해결 디자인 경쟁

서울디자인어워드는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변화를 이끌어낸 디자인을 발굴하는 국제 디자인상이다. 올해로 7회를 맞았으며 역대 최다인 91개국 1204개 프로젝트가 접수됐다.

출품작 심사에는 20개국 36명의 디자인 전문가가 참여해 작품의 사회적 가치와 지속가능성 등을 평가했다. 대상 결정전에서는 심사로 선정된 상위 10개 프로젝트의 디자이너들이 직접 작품을 발표했다. 심사위원 평가와 사전 온라인·현장 시민투표 결과를 종합해 최종 대상을 선정했다.

상위 10개 프로젝트에는 해양 생태계를 복원하는 인공 산호초, 의료 취약지역 신생아를 위한 보온기, 휠체어 이용자의 이동정보 공유 플랫폼 등이 포함됐다.

79개 브랜드 전시…대학생·기업 협업 결과물도 공개

서울디자인위크의 핵심 행사인 'DDP디자인페어'는 이달 18일까지 DDP 아트홀에서 열린다. 79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가 참여해 생활방식과 취향에 따라 디자인 상품을 선보인다.

또 서울대·이화여대·서울시립대·홍익대·경희대 등의 대학생 디자이너 20개 팀, 100여 명이 현대자동차 등 기업과 협업한 결과물을 공개한다.

대표적으로 홍익대와 현대자동차가 협업한 '이그나이트'는 홈웰니스(가정 내 건강 관리) 로봇과 미래 주거환경을 제안한다. 서울과학기술대와 한국조폐공사가 함께한 '코멘트'는 화폐 부산물을 활용한 제품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디자이너의 성장 과정을 소개하는 '디자이너 스케일업', 국내외 디자인 스튜디오의 제작 과정을 보여주는 '스튜디오 프랙티스(Studio Practice)', 서울시 지원사업의 성과를 담은 '서울 디자인산업 스펙트럼' 전시가 마련됐다.

서울 디자인산업 스펙트럼에서는 중소기업과 디자인기업의 협업, 지속가능한 제품·서비스 개발, 약자를 위한 디자인 등의 성과를 소개한다.

사회문제 해결부터 K-디자인 경쟁력까지 논의

이날 DDP에서 열리는 '서울디자인콘퍼런스 2026'에서는 디자인을 통한 사회문제 해결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논의한다. 문제를 새롭게 바라보고 구체적인 해법을 만들어 사람과 사회의 변화로 연결하자는 취지다.

이 콘퍼런스에서는 유엔환경계획(UNEP) 순환디자인 프로그램을 통해 제품 생산·소비를 넘어 산업·정책과 국제 의제 차원에서 자원순환을 위한 디자인의 역할을 논의한다.

또 '2027 세계디자인총회 서울 프리뷰'에는 송길영과 최세훈 작가, 김은영 SK인텔릭스 디자인센터장, 츠무라 마키코 세계디자인기구(WDO) 차기회장 등이 참여해 미래사회와 인공지능(AI), 글로벌 디자인 정책 등을 다룬다.

오는 15일과 18일에는 '서울디자인위크 콘퍼런스'가 이어진다. 15일에는 '새로운 영감의 원천, 서울'을 주제로 유현준 홍익대 교수, 이지현 서울시 야간경제총괄특보, 박소희 희녹 대표, 김병기 프릳츠컴퍼니 대표 등이 서울의 도시문화와 라이프스타일이 브랜드와 디자인 사업으로 발전하는 과정을 논의한다.

이달 18일에는 마리아 포로 살로네 델 모빌레 회장과 마우로 포르치니 삼성전자 최고디자인책임자 등이 세계 디자인산업의 흐름과 K-디자인의 경쟁력, 성장 가능성을 짚어본다.

디자인 명소 150곳 연결…DDP 야외 마켓도 운영

DDP 밖에서는 동대문·성수·연희·서촌·압구정 등의 디자인 명소 150곳을 연결하는 '서울 디자인 로드'가 운영된다. 시민과 관광객이 다양한 디자인 공간을 직접 찾아볼 수 있다.

이 가운데 성수에서는 서울의 독창적인 감각을 소개하는 '서울다움' 전시가 열린다. 연희 일대에서는 디자인 스튜디오와 건축사무소를 방문할 수 있는 '디자인 오픈스튜디오'가 운영된다.

또 DDP 야외 팔거리에서는 이달 16~18일과 23~25일 총 6일간 디자인마켓이 열린다. 200개 판매자가 참여해 생활 소품·일러스트·패션잡화·식음료 등을 선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