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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모아주택 7개 구역에 초기사업비 80억 융자

등록 2026.10.15 11:15:00

모아주택 초기사업비 융자 첫 시행

구역당 최대 20억…총사업비 5% 이내

연 2.2% 금리…이달부터 순차 대출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해 11월25일 서울 중랑구 중화동 모아타운을 둘러보고 있다. 서울시는 오는 2030년까지 중화동 모아타운에 최고 35층짜리 공동 주택을 지어 총 2801호를 공급할 계획이다. 2025.11.25. hwang@newsis.com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해 11월25일 서울 중랑구 중화동 모아타운을 둘러보고 있다. 서울시는 오는 2030년까지 중화동 모아타운에 최고 35층짜리 공동 주택을 지어 총 2801호를 공급할 계획이다. 2025.11.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서울시는 전국 최초로 '모아주택 초기사업비 융자 지원' 대상지 7곳을 선정해 총 80억원을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선정된 구역은 가로주택정비사업 4곳과 소규모재건축사업 3곳이다. 지원금액은 구역당 최대 20억원 한도에서 총사업비의 5% 이내로 정했다.

시는 조합 설립 직후 필요한 설계비와 용역비 등을 시 주택진흥기금으로 빌려준다. 금리는 연 2.2%이며 대출기간은 3년이다. 원금과 이자는 만기에 한꺼번에 갚는다.

사업시행계획인가(정비사업 시행계획에 대한 행정기관의 승인)를 받지 못한 경우에는 시 승인을 거쳐 1년 단위로 대출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최초 대출일로부터 최대 7년까지 가능하다.

담보로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대출보증서를 활용한다. 선정된 조합은 이 보증서를 발급받는 등 필요한 절차를 마친 뒤 SH에 대출을 신청하면 된다. 대출은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실행될 예정이다.

이번 지원은 지난해 9월 발표한 '모아주택·모아타운 활성화방안'의 후속조치다. 시는 사업 구역 확대로 늘어난 자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자체 융자제도를 신설했다.

그동안 가로주택정비사업은 HUG를 통해 초기사업비 융자 지원을 받을 수 있었다. 반면 소규모재건축 등은 초기사업비 지원 제도가 없어 조합 설립 직후 설계비와 용역비 조달에 어려움을 겪었다.

명노준 서울시 주택실장은 "사업 초기 자금 확보는 모아주택 정비사업의 속도를 좌우하는 첫 관문"이라며 "이번 융자가 조합의 자금 부담을 덜어 모아주택 정비사업이 착공까지 빠르게 이어지도록 지원을 계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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