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반등 안심 못해…美 증시도 흔들릴 수 있다" 김영익 교수의 경고
등록 2026.10.19 16:00:00
"주식시장 여전히 과대평가"
![[서울=뉴시스] 지난 17일 김영익 서강대학교 경제대학원 교수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최근 경제지표와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을 분석하는 영상을 올렸다. (사진=김영익의 경제스쿨 유튜브 채널 캡처)](https://img1.newsis.com/2026/10/19/NISI20261019_0002267260_web.jpg?rnd=20261019131704)
[서울=뉴시스] 지난 17일 김영익 서강대학교 경제대학원 교수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최근 경제지표와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을 분석하는 영상을 올렸다. (사진=김영익의 경제스쿨 유튜브 채널 캡처)
지난 17일 김영익 서강대학교 경제대학원 교수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최근 경제지표와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을 분석하는 영상을 올렸다.
김 교수는 최근 코스피가 급락하면서 단기적으로 저평가 영역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지난 9월 일평균 수출금액이 56억3000만달러였는데, 10월에는 53억3000만달러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적정 코스피는 5994 정도지만 지난 15일에는 5554 밑으로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스피가 반등할 수는 있을 것 같다"면서도 "현재 경기 둔화 국면이기 때문에 다시 추세적으로 오르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경기선행지수가 지난 7월을 정점으로 하락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그는 "선행지수가 하락할 때 코스피가 추세적으로 오를 가능성은 낮다"며 "단기적으로 급락에 따른 반등이 나타나더라도 일정 수준 오르는 데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주식시장이 여전히 과대평가돼 있다는 분석도 내놨다. 2005년부터 2025년까지 광의통화(M2) 대비 코스피 시가총액 비율은 평균 57.6%였지만 지난 5월에는 143.7%까지 상승했다. 이후 주가가 하락하면서 15일 94%로 다시 하락했다.
김 교수는 "코스피 시가총액에 거품이 발생했다가 붕괴하는 과정"이라며 "통화량이 늘어나고 주가가 조정을 받으면서 점차 장기 평균에 접근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내다봤다. 김 교수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2.5%에서 3.0%까지 올렸지만, 경기 둔화와 소비 위축 등을 고려하면 추가 인상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장기금리 하락과 장단기 금리차 축소도 경기 둔화의 신호로 해석했다. 김 교수는 "금리가 함께 떨어지면서 장단기 금리차가 축소된다는 것은 앞으로 경기 둔화가 올 것이라는 의미"라며 장기금리 중심의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증시의 위험성도 경고했다. 김 교수는 국내 증시와 달리 미국 증시는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지만, 주가가 과대평가된 가운데 AI 기업들의 문제가 드러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신용스프레드가 확대되고 있는 것을 볼 때 조만간 미국 시장에도 상당한 충격이 올 것 같다"며 "미국 주가의 충격이 우리 주식시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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