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국정원과 美정보기관 이견 있겠지만…충분히 관리가능"
등록 2026.10.19 18:14:22수정 2026.10.19 18:50:24
"각자 국익 지키는 과정서 작은 이견…갈등 자체 문제 삼아선 안 돼"
"국가 간 갈등 있으면 자기 정부 편 들어야…자기 정부 공격하는건 이해 안돼"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청와대 춘추관을 방문해 기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6.10.19. suncho21@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10/19/NISI20261019_0021495217_web.jpg?rnd=20261019144322)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청와대 춘추관을 방문해 기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6.10.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조재완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국가정보원과 미국 정보당국 간 갈등설이 제기된 데 대해 "당연히 이견이 있을 것"이라면서도 "충분히 관리 가능하고 관리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을 방문해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대미 투자 협상 이후에도 국정원 관련 사안 등으로 한미관계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는 취지의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이 대통령은 "국가들 사이에 아무 문제 없이 언제나 평온한 것은 정상이 아니다"라며 "각 국가는 각자 국익을 추구하기 때문에 의견이 다른 것은 당연하다. 다만 그것이 관리 가능한 범위 안에 있느냐가 문제"라고 했다.
이어 "갈등과 이견을 조정해가면서 각자의 국익을 최대한 확보해야 하는 것"이라며 "갈등이 있다는 것 자체를 너무 문제 삼으면 안 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국정원과 미국 정보기관 사이가 100% 부모, 형제나 사이좋은 부부처럼 아무 문제가 없는 상태라고 할 수는 없다"면서도 "누가 무엇을 잘못해서가 아니라 각자가 자기 국익을 지켜가는 과정에서 생기는 작은 이견 정도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국가 간 외교·안보 갈등을 국내 정치 쟁점으로 삼는 데 대해선 "국가 간 갈등이나 문제가 있으면 자기 정부 편을 들어야지, 자기 정부를 공격해 이견이 있는 것 자체가 문제인 것처럼 하면 결국 협상에서 상대 국가를 따라갈 수밖에 없다. 정말 이해가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전 세계 어디를 봐도 외교·안보 분야에서 국내 정치적 입장이 다르다는 이유로 자기 정부를 공격하는 경우는 보기 어렵다"며 "이견이 있다는 것 자체를 문제 삼으면 이견을 없애는 유일한 방법은 상대가 해달라는 것을 모두 해주는 것"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한미 간에 현안이 어떻게 없을 수 있겠느냐"며 "모두 독립된 자주 국가이기 때문에 현상에 대한 입장과 어떤 결론이 각자의 국익에 미치는 영향, 이해관계가 달라 얼마든지 이견이 있을 수 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어제의 대한민국이 아니다"라며 "산업과 경제적 위상, 문화적 역량, 외교·안보상 위상에서도 어제의 대한민국과 달라야 한다"고 했다. 이어 "그런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도 제가 해야 할 일"이라며 "여러분들이 많이 도와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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