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국무, 유엔 사무총장 출마…트럼프 '후보 전원 비토' 뚫어낼까
등록 2026.10.22 12:50:11
그로시 등 후보 7인, 美등 거부에 낙마
![[뉴욕=AP/뉴시스]유엔 사무총장에 출마한 후보 7인이 미국 등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동의를 얻지 못해 전원 낙마한 가운데, 라나 누세이베 아랍에미리트(UAE) 국무장관이 출마를 선언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승인을 받아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은 지난해 9월27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80차 유엔총회에서 연설하는 누세이베 장관. 2026.10.22.](https://img1.newsis.com/2026/10/22/NISI20261022_0002270847_web.jpg?rnd=20261022120629)
[뉴욕=AP/뉴시스]유엔 사무총장에 출마한 후보 7인이 미국 등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동의를 얻지 못해 전원 낙마한 가운데, 라나 누세이베 아랍에미리트(UAE) 국무장관이 출마를 선언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승인을 받아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은 지난해 9월27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80차 유엔총회에서 연설하는 누세이베 장관. 2026.10.22.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유엔 사무총장에 출마한 후보 7인이 미국 등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동의를 얻지 못해 전원 낙마한 가운데, 라나 누세이베 아랍에미리트(UAE) 국무장관이 출마를 선언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승인을 받아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아나돌루통신 등에 따르면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나흐얀 UAE 대통령은 21일(현지 시간) 유엔총회 의장과 안보리 의장에게 서한을 보내 누세이베 장관을 유엔 사무총장 후보로 공식 지명했다.
누세이베 장관은 출마 선언문을 통해 "나는 직업 경력의 상당 기간을 유엔 내부와 관련 영역에서 일하는 데 보냈으며, 단호한 외교가 무엇을 이뤄낼 수 있는지와 외교가 기대에 미치지 못할 때 치러야 하는 대가를 모두 목격했다"고 밝혔다.
누세이베 장관은 그러면서 "우리가 약속하는 것과 실제 이행하는 것 사이의 간극이 커지면 신뢰가 무너지고 우리의 행동 역량도 약화된다"며 유엔의 적극적인 역할을 다짐했다.
현직 안토니우 구테흐스 사무총장 임기 종료일인 12월31일이 불과 2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차기 사무총장 인선에는 여전히 진척이 없다.
유엔 사무총장으로 정식 추천되려면 안보리 15개 이사국 중 9개국 이상이 찬성하는 동시에, 미국·중국·영국·프랑스·러시아 5개 상임이사국이 빠짐없이 모두 동의해야 한다.
그러나 안보리는 여섯 차례에 걸친 투표에도 차기 사무총장을 결정하지 못했다.
레베카 그린스판 전 코스타리카 부통령, 캐럴린 로드리게스-버킷 주(駐)유엔 가이아나대사, 아르헨티나 출신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 우간다 출신 올라라 오투누 전 유엔 사무차장 등 7명이 도전장을 냈으나 전원 낙마했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는 7인 전원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누세이베 장관이 미국을 비롯한 상임이사국 전원 승인을 받아내 차기 유엔 사무총장에 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은 "워싱턴과 UAE의 긴밀한 관계, 그리고 (UAE가) 러시아·중국·영국·프랑스와도 강한 협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최종 합의 도출이 가능할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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