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하늘 나는 차' 견제하는 中…"화려한 쇼에 불과"
등록 2026.10.22 15:10:58수정 2026.10.22 15:13:23
中인민일보 "안전·규제 등 불확실…실용성도 의문"
BYD·CATL 등 中 전기차 기술력 부각
![[서울=뉴시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로켓 추진 기술을 적용한 이른바 '하늘 나는 스포츠카' 로드스터를 선보인 가운데 중국 관영매체가 견제에 나섰다. 테슬라 로드스터 자료 사진. 2026.10.22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10/16/NISI20261016_0002265551_web.jpg?rnd=20261016150047)
[서울=뉴시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로켓 추진 기술을 적용한 이른바 '하늘 나는 스포츠카' 로드스터를 선보인 가운데 중국 관영매체가 견제에 나섰다. 테슬라 로드스터 자료 사진. 2026.10.22 *재판매 및 DB 금지
21일 중국 관영 인민일보는 논평에서 테슬라의 이번 시연과 관련해 "일상적으로 운행할 수 있는 자동차라기보다 화려한 콘셉트쇼에 가깝다"고 평가했다.
앞서 테슬라는 지난 15일 스페이스X의 로켓 기술을 접목해 짧은 시간 공중에 떠오를 수 있는 신형 로드스터를 시연했다.
공개 행사에서 로드스터는 C자형 경사로를 빠르게 올라간 뒤 공중으로 솟구쳐 회전했으며, 차량에 탑재된 압축공기 추진 시스템을 이용해 자세를 바로잡고 안정적으로 착지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이 같은 시연 영상이 공개되자 중국 온라인에서는 중국이 글로벌 자동차 산업 경쟁에서 뒤처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와 실용성이 떨어지는 고가의 장난감에 불과하다는 반응이 엇갈렸다.
인민일보는 "일부에서는 '우리가 뒤처졌다'고 탄식하는 반면 다른 이들은 '높이 뛰어오르는 대형 장난감에 불과하다'고 비웃고 있다"면서 "두 가지 주장 모두 극단적이고 지나치게 단정적"이라고 지적했다.
신문은 또 "이번 시연이 시각적으로 매우 인상적인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관련 법규와 실제 활용 환경, 안전 인증 등은 여전히 불확실하고, 대형 압축탱크 2개를 앞에 두고 운전하려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지도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테슬라가 2028년 양산을 목표로 제시했지만 일상에서 운행할 수 있는 자동차라기보다는 화려한 콘셉트쇼에 더 가깝다"고 주장했다.
인민일보는 "새로운 기술 시연을 봤다는 이유만으로 중국 신에너지차 산업이 축적해 온 성과를 전면 부정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면서 중국 자동차 산업이 개별 기술 시연을 넘어 종합적인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중국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의 고성능 브랜드 양왕이 개발한 'U9 익스트림'이 시속 496.22㎞를 기록해 세계 자동차 최고속도 기록을 세웠고, 중국 배터리 업체 CATL의 3세대 선싱 초급속 충전 배터리가 상온에서 6분 만에 완전 충전을 구현했다고 소개했다.
이 밖에 화웨이와 리샹자동차 등도 지능형 주행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있다고 부연했다.
플라잉카 분야에서도 중국 기업들이 이미 관련 기술 개발과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표적으로 샤오펑자동차가 앞서 공개한 분리형 비행 자동차 '육지항모(陸地航母)'를 언급하면서 올해 4월 기준 사전 주문량이 7000대를 넘어섰다고 소개했다.
반면 중국 전기차 업체 경영진들은 테슬라의 신형 로드스터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중국 전기차 업체 니오의 리빈 회장은 웨이보에 "정말 대단하다. 이런 기술은 우리에게 없다"는 글을 올리며 테슬라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했다.
샤오펑자동차의 허샤오펑 회장도 웨이보를 통해 "매우 멋진 또 다른 형태의 플라잉카"라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실제 상용화 여부에 대해서는 비행 안전성과 항속거리 등 구체적인 비행 성능 지표를 살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