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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日 공작기계 수주액 60.4%↑…"AI 수요에 사상 최대"

등록 2026.10.22 16:20:22

일본 공작기계

일본 공작기계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선행 경기를 반영하는 9월 공작기계 수주액이 전년 동월보다 60.4% 급증하면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닛케이 신문과 지지(時事) 통신에 따르면 일본공작기계공업회(日工會)는 22일 2026년 9월 공작기계 수주(확정치)가 2232억900만엔(약 1조8802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수주액은 15개월 연속 전년 동월을 웃돌았으며 통계를 시작한 1988년 이래 38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일공회 관계자는 북미와 아시아에서 수주 호조가 두드러지는 가운데 일본 국내와 유럽에서도 수주 상황이 개선되고 있다며 “과거에 유례가 없는 높은 수준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해외 수주액은 작년 같은 달보다 66.8% 크게 늘어난  1592억7900만엔으로 집계됐다. 8월 1463억엔을 상회하며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이중 북미 수주액은 504억엔으로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500억엔을 넘어섰다. 부품 가공을 위탁받는 중소 제조업체와 데이터센터, 발전, 항공우주 분야에서 견조한 수주가 잇따랐다.

유럽에서는 유럽연합(EU) 회원국과 영국의 일반기계 분야 수주가 늘었다. 튀르키예와 프랑스에서는 항공기 관련 대형 수주도 들어왔다.

아시아 수주액은 833억엔으로 6월 814억엔을 넘어 사상 최대에 달했다. 중국에서 자동차 관련 수주는 줄었지만 산업기계와 전기·정밀 분야에서 발주가 활발했다.

일본 국내 수주액은 46.5% 증가한 639억3000만엔이다. 일반기계와 전기·정밀 분야에서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제조장비 관련 수요가 강했다. 발전설비, 압축공기 장치, 항공기 분야에서도 설비 교체 움직임이 나타났다.

2026년 1~9월 누적 공작기계 수주액은 1조6693억700만엔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3.3% 증대했다. 이중 해외 수주는 1조2277억2700만엔으로 47.6% 증가하고 국내 수주가 4415억8000만엔으로 32.5% 늘어났다.

일공회 관계자는 향후 수주 전망에 대해 “큰 폭으로 감소하지는 않겠지만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관련 수요가 한풀 꺾일 가능성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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