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 "한은 11월 금리 인상 전망…최종금리 연 3.5% 웃돌 수도"
등록 2026.10.22 17:06:21
11월·내년 2월 기준금리 각각 0.25%포인트 인상 전망 유지
![[서울=뉴시스]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22일 기준금리를 연 3.00%로 동결했다. (사진 = 한은 제공) 2026.10.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10/22/NISI20261022_0002270710_web.jpg?rnd=20261022104001)
[서울=뉴시스]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22일 기준금리를 연 3.00%로 동결했다. (사진 = 한은 제공) 2026.10.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씨티는 22일 한국은행이 이달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오는 11월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물가 상승 압력이 지속되는 데다 경제성장률 전망도 높아지면서 긴축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국씨티은행 김진욱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한은이 오는 11월과 내년 2월 기준금리를 각각 0.25%포인트씩 추가 인상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이에 따라 현재 연 3.00%인 기준금리가 내년 2월 연 3.50%에 도달할 것으로 봤다.
이번에 금리 인상을 주장하는 소수의견은 등장하지 않았지만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향후 추가 긴축에 대한 분명한 신호를 보냈다는 평가다.
김 이코노미스트는 "한은이 지난 7월과 8월 선제적으로 기준금리를 연속 인상한 데 따른 효과를 점검하기 위해 이번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했다"면서도 "총재의 발언에서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이날 신현송 한은 총재는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회의 이후 기자간담회에서 "수출과 투자가 반도체 경기 확장세에 힘입어 높은 증가세를 지속하고 소비 회복세도 소득 여건 개선에 힘입어 점차 확대될 전망"이라며 "금년과 내년 성장률 모두 지난 8월 전망치를 상당폭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씨티는 다음 달 26일 금통위에서 한은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3%에서 3.8%로, 내년 전망치를 2.9%에서 3.3%로 각각 상향 조정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도 2.3%에서 2.4%로, 근원물가 상승률은 2.5%에서 2.6%로 높일 것으로 내다봤다.
향후 중립금리 수준이 높아질 가능성도 제기됐다. 중립금리는 경기를 부양하지도 위축시키지도 않는 이론적인 금리 수준으로, 중립금리가 높아지면 같은 기준금리에서도 긴축 효과가 상대적으로 약해질 수 있다.
씨티는 명목 중립금리가 기존 약 2.5%에서 올해 하반기부터 오는 2028년 하반기까지 2.7~3.0% 수준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물가 상승세가 예상보다 오래 지속될 경우 기준금리 인상 폭이 추가로 확대될 가능성도 열어뒀다. 근원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10월부터 내년 4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2.7~3.0% 수준을 유지한 뒤 점차 둔화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 이코노미스트는 "내년 2분기 이후에도 근원물가 상승률이 2%대 중반을 웃도는 흐름이 이어질 경우 최종 기준금리 전망치가 상향 조정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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