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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룰라대통령- 보우소나루, 박빙 결선투표 앞두고 최종 유세 대결

등록 2026.10.25 09:19:18수정 2026.10.25 11:02:24

최후까지 한표 더 얻기 위해 24일 막판 시위 대결

10월4일 1차 선거는 룰라가 220만표 차이로 패배

1차 불참자 21%.. 룰라 패배후 좌파 결집대회 연속

[상파울루=AP/뉴시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오른쪽) 브라질 대통령이 대선 결선투표를 일주일 앞둔 18일(현지 시간) 상파울루에서 야권 대선 후보인 플라비우 보우소나루 상원의원과 TV 토론을 하고 있다. 2026.10.25.

[상파울루=AP/뉴시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오른쪽) 브라질 대통령이 대선 결선투표를 일주일 앞둔 18일(현지 시간) 상파울루에서 야권 대선 후보인 플라비우 보우소나루 상원의원과 TV 토론을 하고 있다. 2026.10.25.

[상파울루 ( 브라질)= AP/뉴시스] 차미례 기자 = 지난 10월 4일 대선 투표에서 승부를 내지 못했던  브라질 대선의 후보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대통령과  도전자 플라비오 보우소나루 상원의원이 결선 투표를 앞두고 24일(현지시간)  최종 토론을 마친 뒤 수십 만명이 거리시위에 나섰다.

1차 투표에서 박빙의 차이로 패배한 룰라 대통령의 지지자들과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의 아들인  보수파 보우소나루 상원의원을 지지하는 극우파 정당원들이  이 날 도심에서 거리 시위를 하며 초박빙의 결선투표에서 한 표라도 더 얻기 위해 지지세력 결집 행사를 계속했다.

아직 남아있는 중도파 미결정자들을 자기 편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나선 수십 만명의 엄청난 지지 세력들의 행진이 상파울루 등 대도시 거리를 메웠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24일 발표된 여론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 결선 투표 역시 박빙의 승부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승부는 세부적인 요소에 따라서 결판이 날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보우소나루가 승리할 경우 남미는 최근 몇 해 동안 친 트럼프 우파 정권이 들어선  아르헨티나 칠레 콜롬비아 코스타리카 페루에 이어서 브라질이 또 하나의 보수 정부로 합류하게 된다.

하지만 룰라 대통령이 이긴다면 남미 지역의 막강한 경제 대국으로 미국 정부와 일정한 독립적 거리를 유지할 수 있게 될 것이다.

80세의 룰라 대통령은 1차 투표에서 45세의 보우소나루에게 220만표 이상의 차이로  패배했다.  그 때문에 그는 24일 상파울루 시내의 가장 중요한 명소인 파울리스타 거리에서 아마도 평생 최대 규모가 될만한 군중 집회를 개최했다. 
 
보우소나루는 고향인 리우데자네이루,  미나스 제라이스주 주도인 벨로 호리존테에서 대규모 지지자 대회를 열었다.  미나스 제라이스주는 수  십년 동안 언제나 대형선거의 당선자를 정확히 짚어내 당선시킨 곳으로도 유명하다.
[리우데자네이루=AP/뉴시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코파카바나 해변에서 10월 12일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의 4선 도전을 지지하는 집회가 열려 참가자들 지지 손팻말을 들고 있다. 브라질은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어서 10월 25일 대선 결선투표를 치른다. 2026.10. 25.

[리우데자네이루=AP/뉴시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코파카바나 해변에서 10월 12일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의 4선 도전을 지지하는 집회가 열려 참가자들 지지 손팻말을 들고 있다. 브라질은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어서 10월  25일 대선 결선투표를 치른다. 2026.10. 25.


24일 열린 토요일의 양측 집회들은 이달 초부터 가열된 선거전이 막바지 최고 정점에 이른 광경을 보여주었다.

이 날 아침 리우데자네이루의 코파카바나 비치 집회에 참석한 룰라 대통령은 지지자들을 향해서 " 이번 대선의 나의 선거전은 국민들이 스스로 앞장 서서 이끌어왔다"고 말했다. 

10월 4일 1차 투표 이후 브라질에서는 지금까지 대규모 좌파 시위가 연이어 열렸다.  최근 좌파대통령 룰라가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 지지자들에게 밀려서 표결의 열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투표에 불참했던 지지자들이 크게 각성한 모양새이다.

브라질의 유권자 수는 거의 1억 6000만명에 이른다.  유권자의 21%에 해당되는 3300만 명 이상이 1차 투표에 참가하지 않았다.  이들은 정당한 사유 없이 투표에 불참했다는 이유로 소액의 벌금을 물게 된다.

하지만 1차 투표에 참가하지 않고 기권한 유권자도 2차 투표에 참가해서 투표할 수 있다.

브라질의 투표는 전자 기기를 이용해서 투표지에 자신의 지지후보 이름 밑의 기호(숫자)를 쳐 넣으면 된다.  투표 결과는 투표소가 문을 닫은 뒤 몇 시간  이내에 발표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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