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국회 앞에도 시위군중..리스본의 주거비시위 강제해산에 항의
등록 2026.10.28 07:05:06
주거비 시위 천막 '아캄파다'운동, 경찰해산과 맞서
몬테네그로 총리, 2027 예산심의 앞두고 경찰 두둔
![[리스본=AP/뉴시스] 24일(현지 시간) 포르투갈 리스본 도심에서 주택 가격 부담 완화를 요구하는 시위대가 10월 25일 시위를 마친 뒤 밤을 보내기 위해 텐트를 설치하고 있다. 리스본 경찰은 이를 강제해산했고 시위대는 국회의사당 앞 시위로 맞섰다. 2026.10.28.](https://img1.newsis.com/2026/10/25/NISI20261025_0001690543_web.jpg?rnd=20261025103150)
[리스본=AP/뉴시스] 24일(현지 시간) 포르투갈 리스본 도심에서 주택 가격 부담 완화를 요구하는 시위대가 10월 25일 시위를 마친 뒤 밤을 보내기 위해 텐트를 설치하고 있다. 리스본 경찰은 이를 강제해산했고 시위대는 국회의사당 앞 시위로 맞섰다. 2026.10.28.
주변 지역의 상가들은 시 당국의 요청에 따라서 모두 문을 닫았고, 의회는 시위대의 의사당 앞 운집에도 예정대로 2027년도 예산안 심의와 토론을 시작했다.
스페인 마드리드 시내의 주택난 시위 천막촌을 본 딴 '아캄파다 리스본'(리스본 주거비시위 텐트 ) 운동은 이 날 "시위에 참가해서 국회 밖에서 민중 국회를 열자"는 제안을 하고 집회를 시작했다.
이에 리스본 시경은 해산 작전을 위해 근처의 상가에 오후에 문을 닫을 것을 요청했고, 대부분 업체들이 이에 응했다.
이어서 공안경찰(PSP) 여러 부대가 진압부대를 앞장 세워서 이 지역에 파견되었고 포르투갈의 국가 구급·재난 대응기관( INEM)의 긴급의료 팀도 함께 배치되었다.
리스본 경찰은 일요일인 25일 새벽에 리스본과 포르투 시내에서 시위대가 설치한 천막촌을 철거하기 전에 두 시간 정도 시위대와 대치했다. 그러면서 광장을 비우고 자진 철수하라는 경고 방송을 계속했다.
하지만 시위대는 이를 거절했고 시위는 헌법에 보장된 국민의 권리라며 맞섰다. 결국 수십명이 경찰 진압과정에서 부상하고 공무집행 방해 등 혐의로 체포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리스본=AP/뉴시스] 포르투갈 리스본 시내에서 주택 가격 부담 완화를 요구하는 시위대원이 지난 10월 24일 소형 텐트를 몸에 두르고 구호를 외치며 행진하고 있는 모습. 2026.10.28.](https://img1.newsis.com/2026/10/25/NISI20261025_0001690155_web.jpg?rnd=20261025102325)
[리스본=AP/뉴시스] 포르투갈 리스본 시내에서 주택 가격 부담 완화를 요구하는 시위대원이 지난 10월 24일 소형 텐트를 몸에 두르고 구호를 외치며 행진하고 있는 모습. 2026.10.28.
루이스 몬테네그로 포르투갈 총리는 예산 심의를 위한 국회 개원 연설에서 경찰을 옹호하는 발언을 했다. 경찰은 적법한 행동을 취했고 "특히 공공 질서 회복을 위해서 그 동안 신중하고 합법적인 방법으로 시위캠프 해산을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몬테네그로 총리는 이 날 예산 심의의 세부 토론에 들어가기 전에 직접 이 시위 문제에 대해 언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찰의 철거 해산 작전이 모든 언론을 도배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포르투갈 의회의 2027년도 예산심의 토론은 27일에서 28일 까지로 예정되어 있다. 1차 심의의 통과는 확실하다. 제1 야당인 사회당이 기권을 선언하고 참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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