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튀르키예서 푸틴과 대면 회담할 준비돼 있어"
등록 2026.11.02 11:50:09수정 2026.11.02 13:14:25
"에르도안, 푸틴과 독자적인 소통 채널 구축…중재 기대"
"돈바스·크림반도 양보 수용 불가…우크라 헌법에 위배"
![[브뤼셀=AP/뉴시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튀르키예에서 회담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지난달 16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연합(EU) 정상회의 기자회견에서 발언하는 모습. 2026.11.02.](https://img1.newsis.com/2026/10/18/NISI20261018_0002266442_web.jpg?rnd=20261018121426)
[브뤼셀=AP/뉴시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튀르키예에서 회담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지난달 16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연합(EU) 정상회의 기자회견에서 발언하는 모습. 2026.11.02.
1일(현지 시간) CNN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날 이스탄불에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회담한 후 진행한 CNN 튀르크와의 인터뷰에서 전쟁을 종식하기 위해서는 "정상급 대화"가 필요하다며 튀르키예의 중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을 만날) 준비가 돼 있다"며 "이 문제에 대한 튀르키예의 입장은 분명하다. 에르도안 대통령의 입장도 분명하다. 우리는 튀르키예와 긴밀하고 우호적인 관계를 맺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튀르키예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중재자 역할을 할 수 있다며 튀르키예는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영토 보전을 지지해 왔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에르도안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과 독자적인 소통 채널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며 "따라서 우리는 튀르키예에서 회담을 지지한다"라고 전했다.
특히 젤렌스키 대통령은 "대표단이나 실무 그룹 차원에서는 성과를 내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하지만 우리 지도자들이 의지를 보인다면 해결할 수 없는 문제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나는 의사 결정권자로서 (푸틴 대통령을) 만나고 싶다"고 강조했다.
![[모스크바=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22년 4월5일 모스크바 외곽 노보오가료보 관저에서 화상으로 농업·수산업 발전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2.04.05.](https://img1.newsis.com/2026/10/22/NISI20261022_0002271469_web.jpg?rnd=20261022185810)
[모스크바=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22년 4월5일 모스크바 외곽 노보오가료보 관저에서 화상으로 농업·수산업 발전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2.04.05.
하지만 젤렌스키 대통령은 돈바스를 넘겨주고 크림반도를 러시아 영토로 인정하라는 푸틴 대통령 요구는 절대 수용할 수 없음을 분명히 했다. 이는 우크라이나 헌법과 지역 사회의 뜻에 어긋난다는 것이다.
앞서 러시아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이 젤렌스키 대통령의 연락에 응할 수도 있다는 태도를 보였다.
젤렌스키 대통령과 에르도안 대통령 간 회담은 흑해의 봉쇄를 해제하는 방안에 초점이 맞춰졌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흑해의 수출용 선박과 항구를 겨냥한 공격을 강화하면서 곡물 수출에 차질이 빚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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