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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첩보 제공으로 러 테러 모의 적발…모스크바 공격 계획 미성년자 체포

등록 2026.11.02 15:35:52수정 2026.11.02 16:02:24

FSB "작전 통해 러시아 국적 미성년자 체포"

美대사관 "차리치노 박물관 보존 구역서 신빙성 있는 위협 감지"

[모스크바=AP/뉴시스] 미국이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에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를 겨냥한 테러 공격이 준비되고 있다는 첩보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지난 9월 8일 촬영한 러시아 모스크바 루뱐스카야 광장에 있는 FSB 본부 전경. 2026.11.02.

[모스크바=AP/뉴시스] 미국이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에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를 겨냥한 테러 공격이 준비되고 있다는 첩보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지난 9월 8일 촬영한 러시아 모스크바 루뱐스카야 광장에 있는 FSB 본부 전경. 2026.11.02.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미국이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에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를 겨냥한 테러 공격이 준비되고 있다는 첩보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1일(현지 시간) AFP통신, 유로뉴스 등에 따르면 FSB는 이날 모스크바에 있는 차리치노 박물관 보호구역을 대상으로 한 테러 위협과 관련해 용의자인 미성년자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주러시아 미국 대사관은 성명을 통해 "모스크바 차리치노 박물관 보존 구역에 대한 다수의 사상자를 낼 수 있는 신빙성 있는 위협을 인지했다"며 미국 정부가 러시아 당국과 공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사관은 또 자국민들에게 "해당 지역을 피하고 경계를 늦추지 말고, 인파가 몰리는 곳을 피하라"고 당부했다.

러시아 당국은 "이번 작전을 통해 러시아 국적의 미성년자 1명에 체포되었다"며 "그는 숏폼 동영상 플랫폼 틱톡에 전술복을 입고 모자, 선글라스, 헤드폰을 착용한 채 자동화기와 비슷한 물체를 들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올렸고, 박물관 보호구역에서 촬영한 사진과 함께 "장소를 찾았다"는 글을 게시했다"고 했다.

차리치노 박물관은 지난달 31일 기술적인 이유로 폐쇄되었고 방문객들은 대피했다. 박물관은 1일 평소와 같이 문을 열었다.

러시아 주재 미국 대사관뿐만 아니라 독일 대사관도 해당 박물관 보호구역 내 잠재적인 보안 위협에 대해 경보를 발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스크바 남부에 있는 차리치노 박물관은 1776년 제정 러시아의 예카테리나 2세가 명령해 조성된 궁전이다. 현재는 러시아를 대표하는 관광 명소로 자리 잡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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