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아세안, 세계은행과 지역 맞춤형 AI 인재 양성 논의
등록 2026.11.03 09:00:00
노동부·산업인력공단, 3~4일 '아세안+3 HRD 포럼' 개최
AI 확산 따른 노동시장 변화 대응…14개국 전문가 참여
100만명 AI 훈련 지원 정책 공유…직무능력은행 소개
![[서울=뉴시스] 정부세종청사 고용노동부 전경 (사진=뉴시스 DB) 2024.01.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4/01/23/NISI20240123_0001465633_web.jpg?rnd=20240123164653)
[서울=뉴시스] 정부세종청사 고용노동부 전경 (사진=뉴시스 DB) 2024.01.2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정영 기자 = 한국과 중국, 일본 및 아세안 국가들이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노동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AI 인재 양성과 직업훈련 정책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고용노동부는 3일부터 이틀간 서울 강남에서 한국산업인력공단, 세계은행과 공동으로 '제14차 아세안+3 인적자원개발(HRD)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에는 아세안 11개국과 한국·중국·일본 등 14개국의 인적자원개발 담당 공무원, 세계은행과 아세안 사무국 등 국제기구 관계자, 국내외 전문가 등 50여명이 참석한다.
아세안+3 HRD 포럼은 역내 국가들이 직업능력개발 정책과 경험을 공유하고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2013년 처음 시작됐으며 올해로 14회째를 맞았다.
올해 포럼의 주제는 '직무역량에서 일자리로: 아세안+3 지역 AI 맞춤형 인재 양성'이다.
참석국들은 AI와 디지털 기술 확산에 따른 산업구조 및 일자리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인재 양성 정책을 공유하고, 국가별 직업훈련 체계 개선과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AI 기술을 실제 직무에 활용할 수 있는 인력을 양성하고, 기술 변화에 따른 노동자의 재교육과 직무전환을 지원하는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진다.
기조연설을 맡은 세계은행의 타라 베테일 수석 경제학자는 아세안 지역의 실증 자료를 바탕으로 국가별 AI 인적자원개발 정책 준비 수준에 따른 대응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한국의 AI 직업훈련 정책도 소개된다.
노동부는 향후 5년간 100만명 이상에게 AI 훈련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 중인 'AI+ 역량 UP 프로젝트'를 공유한다.
해당 사업은 노동시장 진입기와 활동기, 전환기 등 생애 단계별로 맞춤형 AI 직업훈련을 지원하고, 훈련 인프라 확충과 부처 간 협력을 통해 AI 인재 양성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아울러 'K-디지털 트레이닝 AI 캠퍼스'를 통해서는 AI 시스템 개발과 응용 소프트웨어(SW) 개발 등 직무별 현업 엔지니어 1만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훈련생에게는 훈련비 전액과 훈련수당 등을 지원한다.
산업인력공단은 디지털·AI 역량 강화를 위한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개발과 직업공통능력 개편 사례를 발표한다. 개인이 축적한 직무능력을 관리하고 증명할 수 있는 직무능력은행 시스템도 소개한다.
포럼 마지막 날에는 국가별 정책설계 결과를 발표하고 향후 협력사업 추진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다.
손필훈 노동부 기획조정실장은 "최근 국제사회는 사람이 중심이 되는 AI 시대를 만들기 위한 AI 직업훈련 정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대한민국은 앞으로도 아세안과 협력해 취약계층 지원, 인적자원개발 등 AI 시대에 필요한 정책을 개발하기 위한 다양한 플랫폼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병훈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AI와 디지털 전환에 따른 산업변화로 촉발된 충격은 한국 노동자보다 개발도상국 저임금 노동자에게 더 클 수 있다"며 "한국뿐 아니라 아세안 지역 노동자의 역량 향상과 재교육을 위한 직업능력개발 서비스 체계 구축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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