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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사고 보고 5분이면 끝…AI 챗봇이 초동 대응 돕는다

등록 2026.11.03 09:54:11수정 2026.11.03 10:44:25

낚시·섬 여행·어업 현장까지…MTIS 데이터 활용 사례 11건 발굴

[서울=뉴시스] '2026년 MTIS 활용 우수사례 공모전' 대상을 받은 '해양사고 신속보고 챗봇'의 작동 화면. 인공지능(AI)이 해양사고 상황을 분석하고 선박·승선 인원·기상정보 등을 연계해 사고 속보를 자동 작성한다.

[서울=뉴시스] '2026년 MTIS 활용 우수사례 공모전' 대상을 받은 '해양사고 신속보고 챗봇'의 작동 화면. 인공지능(AI)이 해양사고 상황을 분석하고 선박·승선 인원·기상정보 등을 연계해 사고 속보를 자동 작성한다.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해양교통안전 데이터가 사고 대응은 물론 방사성폐기물 운반 위험 분석과 여객선 승객 편의, 섬 여행 정보 제공 등으로 활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은 '2026년 해양교통안전정보시스템(MTIS) 활용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11건의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대상은 'AI 기반 해양사고 신속보고 챗봇'이 수상했다. 사고 상황을 카카오톡에 한 문장으로 입력하면 인공지능(AI)이 선박 위치와 기상정보, 출항 전 안전점검 자료 등을 분석해 사고 보고서를 자동으로 작성한다. 기존 25분가량 소요되던 초동 보고 시간을 5분 이내로 줄였다. 사고 발생 직후 신속한 상황 전파와 대응이 가능해졌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해양안전 데이터를 다른 산업 분야에 접목한 시도도 나왔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은 최근 5년간 발생한 해양사고 1만5000여건의 위치정보를 분석해 방사성폐기물 운반선의 사고 위험도를 산정하는 체계를 개발했다. 해양사고 데이터를 방사선 영향 평가와 결합해 해상 운송 과정의 위험을 정량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여객선 이용객이 선박의 운항 상황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한 사례도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인천~백령 항로 여객선은 객실 TV를 통해 실시간 선박 위치와 운항경로, 도착 예정 시간을 안내하고 QR코드로 출항 전 안전점검표를 공개했다.

아울러 낚시 앱에 여객선 운항정보를 연계하거나 섬 주민들이 배편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앱을 개발하는 등 일상에서 MTIS 데이터를 활용한 사례 8건도 수상작에 이름을 올렸다.

MTIS는 해양교통안전공단이 해양수산부 위탁을 받아 운영하는 해양교통안전정보시스템으로, 선박 운항과 해양사고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안영철 해양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해양교통안전 데이터가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고 있다"며 "우수사례를 현장에 확산해 데이터 기반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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