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피해자 지원 활동가 19명 구술 담는다…연구서 발간
등록 2026.11.05 12:00:00
한국여성인권진흥원, 연구서·번역서 2종 동시 발간
경상도·후쿠오카 지원 활동 및 군대 성 관리 조명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부산여성행동과 소녀상을 지키는 부산시민행동은 지난 9월 30일 부산 동구 일본총영사관 앞에 설치된 평화의소녀상에서 바리케이드(경찰질서유지 이동식 펜스)를 2년5개월 만에 철거한 뒤 129차 수요집회를 열고 있다. 2026.09.30. yulnet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9/30/NISI20260930_0021467643_web.jpg?rnd=20260930130210)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부산여성행동과 소녀상을 지키는 부산시민행동은 지난 9월 30일 부산 동구 일본총영사관 앞에 설치된 평화의소녀상에서 바리케이드(경찰질서유지 이동식 펜스)를 2년5개월 만에 철거한 뒤 129차 수요집회를 열고 있다. 2026.09.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정영 기자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지원해 온 한국과 일본 지역 활동가 19명의 구술자료를 바탕으로 지역 차원의 피해자 지원 활동을 조명한 연구서가 발간된다.
한국여성인권진흥원 일본군 '위안부' 문제연구소는 오는 6일 연구서 '지역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보다: 경상도·후쿠오카 피해자 지원 활동의 재발견'과 번역서 '제국주의 군대와 성의 통치: 성매매 규제와 군대의 성 관리 시설'을 동시 발간한다고 5일 밝혔다.
연구서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지역성'이라는 관점에서 살펴본 것으로, 문경희 국립창원대학교 교수 등 12명의 공동저자가 참여했다. 연구소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지역 민간 활동가들의 구술 증언을 채록하고 관련 자료를 수집한 사업과 2025년 공동연구의 성과가 담겨 있다.
특히 경상도와 일본 후쿠오카 지역에서 오랜 기간 피해자 지원과 문제 해결을 위해 활동한 19명의 구술자료를 기반으로 기존 논의에서 주목받지 못했던 지역 활동가들의 역할을 조명했다.
총 5부 12장으로 구성됐으며 마산·창원·진해, 진주, 대구, 포항, 남해, 부산, 후쿠오카 등 7개 지역에서 전개된 피해자 지원 활동의 특성과 다양성을 분석했다.
함께 발간되는 번역서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전쟁범죄 관련 사료를 연구해 온 하야시 히로후미 일본 간토가쿠인대학 명예교수의 2021년 저서를 한국어로 옮긴 것이다.
총 8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19~20세기 영국과 식민지 인도, 프랑스 등 제국주의 국가에서 군대가 성을 활용하고 관리한 방식을 비교사적 관점에서 분석했다.
두 도서는 전국 주요 도서관과 연구기관에 배포되며, '아카이브814' 홈페이지와 연구소 자료센터에서도 열람할 수 있다.
박광수 한국여성인권진흥원장은 "이번 도서 발간을 통해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지역의 활동과 기억이라는 관점에서 새롭게 살펴보고, 국제적 비교 연구로 논의를 확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관점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조명하고 관련 연구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학술연구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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