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배관구 부산시의원 "청년 앵커사업, 지역산업과 연계해야"

등록 2026.11.06 10:17:41

비스텝 "내년 사업계획 평가에 지역산업 연계성 반영"

[부산=뉴시스]배관구 부산시의원. (사진=부산시의회 제공) 2026.11.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배관구 부산시의원. (사진=부산시의회 제공) 2026.11.0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부산과학기술고등교육진흥원(BISTEP·비스텝)의 임직원 대외활동 기준이 모호해 형평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 부산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나왔다.

부산시의회 기획재경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배관구(비례) 의원은 지난 5일 비스텝 행정사무감사에서 대외활동·겸직 관련 규정 정비와 청년 인재의 지역 정착을 위한 앵커사업 개선을 요구했다고 6일 밝혔다.

배 의원은 외부 강의와 평가위원 활동, 심사·자문 등에 대한 복무 처리 기준을 부산테크노파크와 비교하며 문제를 제기했다.

부산테크노파크는 활동 유형별 복무 처리와 허용 기준을 구체적으로 제시한 반면, 비스텝은 '담당 직무 수행과 관련 있는 경우', '기관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 등 해석의 여지가 큰 표현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배 의원에 따르면 지난 5월15일 열린 로봇 활용·확산 사업 지원 대상 선정 평가위원회에 두 기관 직원이 각각 참석해 사례금 30만원을 받았지만, 비스텝 직원은 연차를 사용하지 않았고 부산테크노파크 직원은 연차를 사용했다.

배 의원은 "같은 성격의 대외활동인데도 복무 처리가 달라진다면 직원들이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비스텝 원장 직무대행이 자신의 대외활동을 직접 기안하고 최종 결재한 사례도 있다며 직급과 관계없이 동일한 기준을 적용하고 승인 절차의 객관성과 투명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비스텝 원장 직무대행은 대외활동·겸직 관련 규정과 절차를 개선하겠다고 답변했다.

배 의원은 앵커사업이 청년 인재의 지역 정착이라는 목표를 달성하려면 대학 교육과정이 부산의 산업·일자리와 연결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문화예술 분야에서는 방과후학교 교사 활동 등을 통한 창작 활동 유지에 머물지 않고 공예·디자인·콘텐츠 제작과 판매를 산업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를 위해 전체 사업비의 1%만이라도 문화예술 분야 청년들의 사업화와 판로 개척, 지역 정착에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요구했다.

반도체 분야의 지역산업 연계성도 점검했다. 비스텝 원장 직무대행은 "전력반도체는 부산 지역산업과 연관성이 있지만 일반 반도체 분야는 수도권 대기업 취업을 준비하는 성격이 강하다"고 설명했다.

배 의원은 "지역에 정착할 인재를 양성하는 사업이 오히려 외부로 인력을 보내는 방향으로 운영되는 것은 아닌지 점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원장 직무대행은 대학별 사업계획의 자율성을 존중하되 내년도 사업계획 평가에 지역산업 연계성을 주요 평가항목으로 반영하고 사업단장들과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배 의원은 "부산에서 공부한 청년들이 부산에서 일하고 창업하며 정착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성과관리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