측근까지 밴스에 불출마 권고…디샌티스 대안 급부상
등록 2026.11.09 05:25:07수정 2026.11.09 05:32:25
거액 후원자들 "2028년 밴스 지지 못 해"
![[워싱턴=AP/뉴시스]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2026년 9월22일 워싱턴 백악관 경내 아이젠하워 행정동 사우스코트 강당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9.22.](https://img1.newsis.com/2026/10/07/NISI20261007_0002257946_web.jpg?rnd=20261007164031)
[워싱턴=AP/뉴시스]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2026년 9월22일 워싱턴 백악관 경내 아이젠하워 행정동 사우스코트 강당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9.22.
8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밴스 부통령은 중간선거 전후 측근들에게 대선 출마 여부를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실제 선거 당일에는 오랜 측근으로부터 다음 대선에 출마하지 않는 편이 좋겠다는 조언이 담긴 문자메시지를 받았다.
이번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은 밴스의 옛 지역구인 오하이오주를 포함해 공화당 상원 의석 7석을 탈환했다. 조지아와 텍사스 등 공화당 강세 지역에서도 승리하며 정치 지형을 바꿨다.
선거 이후 공화당 주요 후원자들 사이에서는 밴스에 대한 회의론이 확산했다. 한 베테랑 정치자금 모금가는 거액 기부자들로부터 "2028년에는 밴스를 지지할 수 없다"는 전화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들은 밴스 대신 디샌티스 주지사 등을 대안으로 거론했다.
밴스 측근들은 이번 패배를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거부보다는 이란 전쟁에 대한 유권자들의 반발로 해석했다. 밴스도 선거 직후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에서 전쟁을 패배 원인으로 지목하고 이스라엘과의 관계를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밴스의 대선 출마 대신 오하이오주 상원의원이나 주지사 선거에 도전하는 방안도 측근들 사이에서 제안됐지만, 그는 모두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탤러해시=AP/뉴시스] 2023년 3월7일 미국 플로리다주 탤러해시의 주 의사당에서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03.07.](https://img1.newsis.com/2026/11/08/NISI20261108_0002285851_web.jpg?rnd=20261108034729)
[탤러해시=AP/뉴시스] 2023년 3월7일 미국 플로리다주 탤러해시의 주 의사당에서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03.07.
그러나 디샌티스 주지사는 최근 이란 전쟁으로 기름값이 올라 노동자 계층이 피해를 보고 있다고 비판했다. 밴스는 디샌티스가 공화당 경선에서 경쟁자로 나설 가능성을 의식하며 전쟁과 경제적 여파에서 자신을 분리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우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일 밴스의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 "출마하지 않을 수도 있다"며 "누가 출마할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밴스도 지난달 CBS 뉴스 타운홀 행사에서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 "중요한 인생의 결정을 내릴 때 나는 미루는 습관이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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