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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윤모 "수소경제 선도국가 입지 굳혀야"…수전해 업체 방문

등록 2020.01.13 11: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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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발표 1주년 기념 산업계 간담회 개최

제주에너지公·중부발전·현대차 등 '제주 그린수소 생산' MOU 체결

[서울=뉴시스]박미소 기자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19.12.13. photo@newis.com

[서울=뉴시스]박미소 기자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19.12.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승재 기자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3일 "지난 1년의 성과를 토대로 올해 수소경제 선도국가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할 수 있도록 민·관이 더욱 합심해 달라"고 말했다.

성 장관은 이날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발표 1주년을 맞이해 용인에 위치한 수전해(물 전기분해) 시스템 제조업체 지필로스를 찾아 이같이 밝혔다.

수전해는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는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방법으로 깨끗하고 지속 가능한 수소경제를 구현하기 위한 핵심 기술 가운데 하나다.

이날 행사에는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 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에너지공단 등 유관기관과 수소경제 관련 기업 대표 약 20명이 참석했다.

성 장관은 간담회를 주재하면서 "불과 1년 만에 수소경제 분야에서 세계가 주목할 만한 결실을 만들어 낸 관계부처와 산업계의 노력을 높게 평가한다"고 전했다.

산업부는 지난해 1월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한 이후 수소차·버스 및 충전소 보조금, 자동차·연료전지 핵심 기술 개발, 수소 생산기지 구축 등에 약 3700억원을 지원해왔다.

범부처 분야별 후속 대책도 6건 수립했다. 수소경제 표준화 전략 로드맵(4월), 수소 인프라 및 충전소 구축방안(10월), 미래자동차 산업 발전 전략(10월), 수소 기술개발 로드맵(10월), 수소시범도시 추진 전략(10월), 수소안전관리 종합대책(12월) 등이다.

성 장관은 "2019년은 명실상부한 수소경제 원년으로서 초기 시장과 인프라가 본격적으로 형성됐다"며 "산업 기틀이 마련되기 시작하는 등 가시적 성과를 도출했다"고 평가했다.

행사 이후에는 제주에너지공사, 한국중부발전, 현대자동차,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 등 4개 기관이 '제주 그린수소 전주기 실증 프로젝트'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4개 기관은 제주도의 미활용 재생에너지 전력을 그린수소로 생산하는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오는 6월까지 그린수소를 연료전지, 수소버스, 선박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하는 프로젝트에 대한 타당성 검토도 추진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런 협력이 앞으로 그린수소 생산 기반의 지속 가능한 수소경제를 실현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산업부는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수립 1주년을 맞이해 오는 15일 수소융합얼라인언스추진단 및 국회수소포럼 공동주최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후 16일에는 수소차 누적 5000대 돌파 기념 행사와 김해 생산설비 연계 수소충전소 착공식을, 17일에는 연료전지 합작법인 설립 관련 행사를 진행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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