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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사법리스크' 속 비명계 모임 '민주당의 길' 31일 첫 토론

등록 2023.01.22 12: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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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명계 인사들 30여명 '민주당의 길' 참여

'李 검찰 소환' 직후 31일 첫 모임 열 예정

"비전과 대안 위주로 고민하자는 취지"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지난해 7월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주당 반성과 혁신 연속토론회’에서 시작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7.1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지난해 7월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주당 반성과 혁신 연속토론회’에서 시작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7.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내 비이재명(비명)계 의원들을 주축으로 한 '민주당의 길'이 오는 31일 공식 출범한다.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와 맞물려 열리는 모임인 만큼 비명계 의원들이 현 상황에 대한 우려를 내놓으며 당내 새로운 구심점 역할을 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따른다.

22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의 길'은 오는 31일 출범해 첫 모임을 진행한다. 이들은 이날 '민심으로 보는 민주당의 길'을 주제로 토론할 예정이다.

'민주당의 길'은 지난해 전당대회 이후 비명계가 구성한 '반성과 혁신'이 확대, 개편한 모임이다. 당내 대표적인 비명계 인사인 김종민, 이원욱 의원 등 30여명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성과 혁신'에는 가입하지 않았던 의원들도 새로이 가입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비명계 몸집이 불어나는 모양새다.

'민주당의 길'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오는 28일 '위례·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은 직후 첫 모임을 진행하면서 일각에선 비명계 인사들이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에 휩싸인 당내 상황에 대한 우려를 표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민주당의 길'에 참여한 한 의원은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그런 것들을 포함해서 우린 비전과 대안 위주로 고민을 하자는 취지에서 토론을 하자고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비명계뿐 아니라 친문재인(친문)계 인사들도 최근 공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문재인 정부 주요 인사들이 모여 형성한 정책 포럼 '사의재'는 지난 18일 창립 기자회견을 열었다.

전해철, 윤영찬, 한병도, 정태호, 박범계, 고민정, 윤건영 등 민주당 정부 청와대 및 장·차관 출신 인사들과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정세균·김부겸 전 국무총리 등 야권 주자로 분류되는 인사들도 이름을 올려 정치권 일각에선 사의재가 친문의 구심점 역할을 할 것이란 관측도 나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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