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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무인기·천공 의혹 커져…대통령실 출석 운영위 열어야"(종합)

등록 2023.02.17 15:20:52수정 2023.02.17 15:3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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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운영위, 법안 상정 및 심의만"

"대통령실 업무보고, 현안 질의해야"

李수사 배후설 주장할 듯…"추궁해야"

"구속영장 내용, 정치 보복 보여줘"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열린 윤석열 정권 검사독재 규탄대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3.02.17.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열린 윤석열 정권 검사독재 규탄대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3.02.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심동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대통령실 업무보고, 현안 질의를 위한 국회 운영위원회 개회를 촉구했다. 민주당은 역술인 천공, 이재명 대표 수사 대통령실 배후설 등 공세를 준비 중인 것으로 보인다.

이수진 민주당 원내 대변인은 17일 브리핑에서 "민주당의 운영위 전체회의 개회 요청에 국민의힘이 마지못해 2월22일 전체회의 개회를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이번 운영위는 소관 법률 개정안 상정 및 심의만을 위한 것"이라며 "여전히 대통령실 업무보고와 대통령실 관련 의혹 현안 질의를 위한 전체회의는 미정"이라고 말했다.

이 원내 대변인은 "대통령실 졸속 이전으로 인한 안보 공백은 북한 무인기 침투 사건으로 명확해 졌다. 무속인 천공의 대통령 관저 선정 개입 의혹도 점점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대통령실이 나서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연루 혐의가 없다며 사실상 수사 지휘를 한다"고 했으며, 이 대표 구속영장 청구에 대통령실이 관여했다는 세간 의혹도 거론했다.

그는 "대통령실에 대한 국민적 의혹 해소와 폭정을 막고 실정을 바로 잡기 위해 국회가 나서야 한다"며 "대통령실 책임자가 출석한 업무보고, 현안 질의를 위한 운영위 전체회의의 조속 개최를 요구한다"고 했다.

이에 더해 "국민의힘은 국회법에 따른 정당한 요청을 더는 거부 말라"며 "실정, 폭정은 가린다고 감춰지지 않는다. 국회는 대통령 의중이 아닌 국민 명령을 우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의겸 대변인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향후 민주당 측이 국회 운영위에서 이 대표 수사에 대한 대통령실 배후설을 거론할 것임을 시사했다.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윤석열 정권 검사독재 규탄대회를 열고 있다. 2023.02.17.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윤석열 정권 검사독재 규탄대회를 열고 있다. 2023.02.17. [email protected]

김 대변인은 의혹에 대해 "수사 가이드라인 제시 수준을 넘어 지휘하고 있다는 묵과할 수 없는 내용"이라며 "직접 이 문제를 추궁해야 한다는 의견들이 많이 나왔다"고 했다.

그는 또 이 대표 구속영장에 대해선 "지위와 영향력을 이용해 실체 은폐, 향후에도 주요 관련자들 상대로 영향력을 행사해 불리한 진술을 하지 못하도록 하거나 번복 종용 우려가 크다는 내용이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제1야당 대표이기 때문에 증거 인멸한다고 하는 것은 오히려 제1야당 대표라 수사한다, 수사 대상이다, 정치적으로 보복한다는 걸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이 대표 상대 구속영장 청구를 비상 상황으로 보고 대응 체계 가동에 나선 상황이다. 전국 지역위원장을 소집해 연석회의를 열고 국회 본청 앞 규탄대회를 전개했다.

당 차원의 추가 장외집회 가능성도 거론되는데, 이번 주말에 이뤄질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김 대변인도 장외집회 소지에 대해 "계획이 없다"고 언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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