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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그림 그려주는 AI 챗봇 '다다음' 사용자 폭증…하루 만에 일시중단

등록 2023.03.20 18: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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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기대 넘어서는 폭발적인 사용자 증가"

"빠른 시일 내 더 발전된 모습으로 돌아올 것"

카카오, 그림 그려주는 AI 챗봇 '다다음' 사용자 폭증…하루 만에 일시중단


[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카카오가 카카오톡 채널에 선보인 생성형 인공지능(AI) 챗봇 '다다음(ddmm)' 서비스를 일시 중단했다.

카카오의 AI 전문 연구 계열사 카카오브레인은 20일 '다다음' 채널 공지를 통해 "오픈 24시간만에 채널 등록 사용자가 1만2000명을 넘는 등 당초 내부 기대를 넘어서는 폭발적인 사용자 증가로 인해 이날 오후 4시를 기점으로 프로젝트 재정비에 들어가게 됐다"고 알렸다.

'다다음' 서비스는 카카오브레인의 AI기술을 한데 모아 '사용자에게 검색의 다다음을 제시한다'는 비전 아래 준비한 프로젝트로, 지난 19일 오후 3시께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당초 소규모 사용자 테스트를 위해 공개한 서비스가 폭발적인 관심을 얻으며 서버 과부하를 감당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다다음'은 오픈AI의 GPT-3 오픈소스를 활용해 자체 개발한 대화형 언어모델 Ko(코)GPT에 이미지 생성 모델 '칼로(Karlo)'를 접목한 서비스로 차별화를 꾀하며 단숨에 주목 받았다. 대화형 AI 챗봇 서비스에서 나아가, 카카오톡 사용자가 한글 명령어로 특정 조건을 기입해 그림을 그려달라고 요청하면 AI가 이미지를 만들어주는 서비스였다. 

카카오브레인 측은 "오픈베타 참여 및 오픈챗을 통해 주신 사용자 여러분들의 소중한 피드백을 열심히 반영해 빠른 시일 내에 더 발전된 모습으로 다시 돌아오도록 하겠다"며 "재오픈 예상 시기는 추후 공지 드리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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