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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2년 연속 준PO 뒤집기…우리카드, 장충서 또 고배

등록 2023.03.22 21: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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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준플레이오프서 우리카드 또 격파

우리카드, 2년 연속 뒤집기 패로 봄배구 마감

[서울=뉴시스]프로배구 한국전력. 2023.03.22.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프로배구 한국전력. 2023.03.22.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프로배구 남자부 리그 4위 한국전력이 준플레이오프에서 2년 연속으로 뒤집기에 성공했다. 리그 3위 우리카드는 홈 구장인 장충체육관에서 또 한 번 고배를 들었다.

한국전력은 2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준플레이오프에서 우리카드를 3-1(25-19 25-18 18-25 25-22)로 이겼다.

단판 승부에서 승리한 한국전력은 이틀 뒤인 오는 24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리그 2위 현대캐피탈과 플레이오프(3전2선승제) 1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지난 시즌 홈구장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에서 한국전력에 패해 봄배구를 마감했던 우리카드는 또 한 번 고배를 마셨다.

한국전력 타이스가 후위 공격 11개와 가로막기 3개 포함 26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서재덕이 13점, 임성진이 11점, 신영석이 9점을 보탰다.

우리카드에서는 아가메즈가 후위 공격 8개와 서브 득점 4개, 가로막기 3개 포함 30득점으로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나경복이 12점, 이상현이 가로막기 4개 포함 6점을 보탰다.

[서울=뉴시스]우리카드 신영철 감독. 2023.03.22.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우리카드 신영철 감독. 2023.03.22.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세트는 원정팀 한국전력이 가져갔다. 우리카드는 세트 중반 이후 승부처마다 서브 범실을 하며 기세가 꺾였다. 4점 차까지 뒤처지자 신영철 감독은 경기가 잘 안 풀리면 넣겠다던 김지한을 투입했다. 김지한이 들어갔지만 서재덕이 스파이크서브와 백어택으로 기를 꺾었다. 타이스가 오픈 공격으로 세트를 끝냈다.

2세트도 한국전력이 따냈다. 우리카드는 이 세트에도 고비마다 실수를 했다. 아가메즈가 더블 콘택트 범실을, 황승빈이 네트 터치 범실을 했다. 반면 서재덕은 20-18에서 스파이크서브를 상대 코트에 꽂았다. 세트 막판에는 타이스가 중앙 후위 공격을 연이어 성공시켰다.

3세트 들어 아가메즈가 득점력을 발휘하면서 우리카드가 앞서 나갔다. 부진했던 송희채도 살아나 점수를 보탰다. 그러자 한국전력 권영민 감독은 서재덕과 타이스, 하승우, 조근호 등 주전을 대거 빼면서 체력을 비축했다. 우리카드가 25-18로 한 세트를 만회했다.

4세트 초반 다시 돌아온 한국전력 주전들은 강했다. 임성진이 연이어 강타를 성공시키자 단신 세터 하승우가 송희채의 퀵오픈 공격을 가로막으며 기세를 올렸다. 2연속 준플레이오프 탈락 위기에 몰린 우리카드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아가메즈의 서브 득점과 백어택에 이어 나경복이 서재덕의 백어택을 가로막으며 1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아가메즈가 타이스의 백어택을 블로킹하며 20-20 동점이 됐다.

여기서 나경복의 서브, 그리고 서재덕의 서브가 네트에 걸렸다. 21-21 동점에서 우리카드 박준혁의 서브가 또 네트에 걸렸다. 타이스가 단독으로 아가메즈의 퀵오픈 공격을 블로킹하면서 경기가 한국전력으로 기울었다. 타이스가 아가메즈의 백어택을 가로막으며 경기를 끝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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