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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포스코E&C, '합성기둥 공법' 녹색기술 인증

등록 2023.03.26 11:4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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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건축구조공법 녹색기술 인증 획득

철근콘크리트보다 폐기물량 53%, CO2 47%↓

[서울=뉴시스]포스코, 포스코이앤씨가 공동 개발한 건축구조공법 'P-Box Column' 적용 현장. (사진=포스코그룹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포스코, 포스코이앤씨가 공동 개발한 건축구조공법  'P-Box Column' 적용 현장. (사진=포스코그룹 제공)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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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포스코는 포스코이앤씨와 공동으로 개발한 콘크리트 충전형 합성기둥 공법 기술 'P-Box Column'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녹색기술 인증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녹색기술은 신재생 에너지, 탄소저감 등 사회, 경제활동 전 과정에서 에너지·자원의 절약 및 효율화를 통해 온실가스, 오염배출을 최소화하는 기술임을 인증하는 제도다. 이 기술은 지난 22일 평가기관의 심의를 거쳐 산업통상자원부(총괄) 외 7개의 부처로 구성된 녹색인증심의위원회를 통해 확정됐다.

이 기술은 사각형의 기둥 내부에 콘크리트를 채워 강도를 높인다. 포스코의 고성능 강재를 냉간 성형해 제작하는데, 콘크리트와 강재의 합성효과에 의해 압축강도를 2배 가량 향상시킬 수 있다.

이 기술은 2019년 건설신기술 제868호로 지정돼 기술 우수성을 이미 인정받은 데 이어, 이번 녹색기술 인증을 통해 탄소를 저감할 수 있는 친환경 공법임을 입증했다.
 
콘크리트 충전형 합성기둥 공법을 적용하면 철근콘크리트 기둥(Reinforced Concrete Column) 대비 ▲폐기물량 약 53% ▲폐기물 처리비용 약 59%, ▲이산화탄소 배출량 약 47%를 각각 절감시킬 수 있는 것으로 전문기관을 통해 확인받았다.

포스코이앤씨는 본 공법을 아파트 지하 주차장 구간에 철근콘크리트 공법을 대체해 더샵 천호 센트럴시티 외 3개 현장(강재 약 1900t)에 시공했다. 건축 분야뿐만 아니라 플랜트, 인프라 등 타 분야에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이번 기술이 정부가 추진 중인 2050 탄소중립 정책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저탄소 공법 개발 및 적용 확대로 온실가스 배출량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건설산업 전반에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건축구조공법 분야에서 최초로 녹색기술을 취득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향후 기술지원을 통해 고객사의 제품이 친환경 인증을 획득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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