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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칭다오항 뱃길…오영훈 제주지사, 교류의향서 체결

등록 2023.03.26 16:3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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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26일 오전 중국 산둥성항구그룹유한공사를 방문해 '항로수송 협력을 위한 교류 의향서'를 체결하고 훠고우웬 회장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제주도 제공) 2023.03.26 photo@newsis.com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26일 오전 중국 산둥성항구그룹유한공사를 방문해 '항로수송 협력을 위한 교류 의향서'를 체결하고 훠고우웬 회장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제주도 제공) 2023.03.26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제주도가 중국 내 1위 항만기업(국유)과 항로 교류 의향서를 체결하면서 본격적인 뱃길 논의에 나섰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6일 오전 중국 산둥성항구그룹유한공사(산둥성항구공사)를 방문해 '항로수송 협력을 위한 교류 의향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전날 중국을 방문한 오영훈 제주도지사의 첫 공식 일정인 이날 교류 의향서 체결식은 제주 물류 체계 구축을 위해 추진됐다.

제주 삼다수, 농수축산물, 화장품 등의 수출 판로를 확대하는 한편, 인적·관광·문화·역사 등의 교류로 확장성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도는 이번 의향서 체결을 시작으로 해마다 열리는 한·중 해운회담을 통해 양국 간 협의를 모색할 방침이다. 제반여건을 고려할 때 현재 조기 개설 가능한 직항로는 제주항~칭다오항이 가장 유력하다고 도는 설명했다.

오 지사는 이날 훠고우웬 산둥성항구공사 회장과 가진 면담 자리에서 "제주는 중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한국의 대표 지역"이라며 "신규 항로 개설로 삼다수와 제주 농수축산물 가공품, 제주인증 화장품을 중국에서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고, 중국의 우수한 상품도 제주에 수출하는 길이 마련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훠고우웬 회장은 "크루즈여행과 골프여행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관광상품 등을 기획한다면 관광이나 물류, 해상부분의 서비스도 좀 더 확장할 수 있다"며 "양 지방 정부의 교류협력이 한국과 중국의 발전과 인적 교류에도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산둥성항구공사는 산둥성 정부가 설립하 국유기업이자 중국 내 1위 항만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칭다오항, 일조항, 옌타이항, 발해만항를 통합하고 물류·투자·무역 등의 통합 발전을 추진하는 초대형 항만기업이다.

지난해 화물취급량은 16억톤, 컨테이너 물동량은 3700티이유(TEU), 수출입액은 3조 위안(약 546조원)을 달성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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