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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공간 직접 바꿔요"…서울교육청, 300억 지원

등록 2023.03.27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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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담은교실', '틈새공간 키우기' 사업 이달 추진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서울시교육청 출입기자들이 지난해 1월27일 그린스마트 미래학교에 대한 이해를 위해 서울 구로구 하늘숲초등학교를 방문해 시설을 살펴봤다. 사진은 이날 하늘숲초등학교 도서관. 2022.01.27.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서울시교육청 출입기자들이 지난해 1월27일 그린스마트 미래학교에 대한 이해를 위해 서울 구로구 하늘숲초등학교를 방문해 시설을 살펴봤다. 사진은 이날 하늘숲초등학교 도서관. 2022.01.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서울 학교 구성원들이 스스로 학교 공간을 바꾸는 학교공간 재구조화 사업이 이달부터 추진된다.

27일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학교 공간 재구조화 사업인 '꿈을 담은 교실'과 '틈새공간 키우기'를 이달부터 추진한다고 밝혔다.

'꿈을 담은 교실'은 학교 구성원이 직접 건축가와 소통해 교실 공간을 주도적으로 탈바꿈하는 사업이다. 획일적인 교실 공간에서 벗어나 모두를 위한 다목적 공간을 조성하고자 2017년부터 시작됐다. 지난해에는 158개교 644실이 참여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교육청은 오는 28일부터 올해 '꿈을 담은 교실' 희망 학교 신청을 받는다.

공립 유·초등학교 및 공·사립 중·고·특수학교가 신청할 수 있다. 교육청은 내달 대상 학교를 선정한 뒤 오는 7월부터 공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지난해까지는 공립학교는 교육지원청이, 사립학교는 각 학교가 공사를 진행했으나 올해는 공·사립학교 모두 학교가 직접 공사를 진행한다. 예산은 한 교실 당 6900만원씩을 지원한다.

'틈새공간 키우기'는 교실보다 작은 틈새공간을 녹색·놀이·휴식·독서 등 공간으로 재구조화하는 사업이다. 학교 구성원들이 공간 재구조화에 주도적으로 참여한다는 점은 '꿈을 담은 교실'과 동일하다. 예산은 1㎡ 당 100만원이 지원된다. 석면텍스 제거 등이 필요한 공간에는 추가 지원도 가능하다. 교육청은 오는 5월부터 신청을 받아 7월부터 공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교육청은 올해 '꿈을 담은 교실'과 '틈새공간 키우기' 사업에 총 300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배움과 쉼, 놀이가 어우러지는 '삶의 공간'으로서의 학교 공간을 조성하며, 학교 공간 재구조화를 통해 학교 개성이 담긴 학교 구성원의 정교한 참여 설계로 같이 만드는 교육 공간 이상의 생활을 담는 공간혁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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