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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법' 써진 관 매장 퍼포먼스…"금도를 넘어선 행위"

등록 2023.03.28 16:39:00수정 2023.03.28 17:3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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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의사회, 간호법 매장 퍼포먼스

간협 "금도 벗어나…공개토론해야 "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오는 30일 간호사 업무범위·처우개선 등을 담은 '간호법 제정안' 국회 본회의 표결을 앞두고 장외 신경전도 정점을 향해 치닫고 있다. 2023.02.09.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오는 30일 간호사 업무범위·처우개선 등을 담은 '간호법 제정안' 국회 본회의 표결을 앞두고 장외 신경전도 정점을 향해 치닫고 있다. 2023.02.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백영미 기자 = 오는 30일 간호사 업무범위·처우개선 등을 담은 '간호법 제정안' 국회 본회의 표결을 앞두고 장외 신경전이 치열하다.

광주시의사회가 최근 삽으로 흙을 퍼 간호법이 쓰여진 관을 덮는 퍼포먼스를 벌이자 대한간호협회(간협)는 도를 넘어선 행위이며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간호법 제정을 촉구하는 간협은 28일 대국민 메시지를 통해 "광주시의사회는 더불어민주당과 간호법을 관에 넣고 삽으로 묻는 만행을 저질렀다”면서 “국가의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을 매장하는 퍼포먼스는 민주주의 자체를 부정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22일 우리는 간호법은 부모돌봄법임을 천명하고, 의사협회에 TV공개토론을 제안했지만 의사협회는 TV공개토론을 수용하는 대신 토론주제를 바꾸면 응하겠다며 적반하장식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의료시스템 개선을 논의하자는 대한간호협회의 제안에 ‘토론주제를 바꾸자’며 회피하지 말고 하루빨리 국민들이 마련해준 공개토론장으로 나오라”고 촉구했다.

광주시의사회는 지난 21일 열린 제37차 정기 총회에서 붉은 글씨로 더불어민주당과 간호법, 의사면허취소법이 쓰여진 관을 매장하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박유환 광주시의사회장은 "비대위(의협 비상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의료계가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고, 민주당은 본회의에서 간호법을 통과시키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면서 "광주시의사회는 이 자리에서 민주당과 간호법, 의사면허취소법을 관에 넣어 영원히 묻어버리려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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