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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원재료 중요"…'3조 클럽' 오뚜기, 종자·묘목 사업나서

등록 2023.03.29 16:4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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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만 오뚜기 대표 29일 주총서 글로벌 영업 강화 의지

"농가와의 상생 위한 계약 재배 및 국산 종자 개발할 것"

[서울=뉴시스] 황성만 오뚜기 대표가 29일 오전 경기 안양시 오뚜기 중앙연구소 강당에서 진행한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오뚜기 제공) 2023.03.29.

[서울=뉴시스] 황성만 오뚜기 대표가 29일 오전 경기 안양시 오뚜기 중앙연구소 강당에서 진행한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오뚜기 제공) 2023.03.29.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오뚜기가 올해 글로벌 영업 강화를 통해 매출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황성만 오뚜기 대표이사는 29일 경기 안양시 오뚜기 중앙연구소 강당에서 진행한 정기 주주총회에서 "미래 환경의 변화에 맞는 제품으로 수요를 창출하고, 불안정한 해외시장 속 글로벌 영업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지난해 경영 실적에 대해서는 "전 세계적인 기후 위기와 팬데믹, 특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경기침체와 불확실한 상황에서도 다양한 신제품 개발과 적극적 국내외 영업 활동과 원가 절감 노력으로 좋은 경영 실적을 올릴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오뚜기는 지난해 창사 이후 처음으로 연 매출 3조원을 돌파했다. 오뚜기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도보다 16.2% 상승한 3조1833억원, 영업이익은 11.5% 오른 1857억원으로 집계됐다.

오뚜기는 또 이날 주총에서 정관 변경을 통해 '종자·묘목 생산 및 판매업'을 신규 사업 목적으로 추가했다.

이에 더해 2022년도 재무제표 승인 ▲1주당 9000원 결산 배당 ▲함영준 회장 사내이사 재선임 ▲이사 보수 한도 50억원 등 안건을 모두 원안대로 의결했다.

황 대표는 종자·묘목 생산 및 판매업을 신규 사업으로 추가한 것에 대해 "지난해부터 진행 중인 한국 농업 상생발전 프로젝트를 발전시켜 우리나라 농업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협력 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뚜기 관계자는 "국내 식품사들은 원재료 대부분을 수입해서 사용하는데, 지난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겪으면서 국산 원재료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됐다"며 "이에 오뚜기는 지난해 농가와의 상생을 위한 '한국농업 상생발전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했다.

이어 "농가와의 상생을 위한 계약재배 및 국산 종자 개발 등을 염두에 두고 '종자·묘목 생산 및 판매업'을 신사업으로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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