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혁신 중기·벤처' 지원사업 틀 바꾼다…"민간주도로 발굴"

등록 2023.03.30 10:00:00수정 2023.03.30 10:12:5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지원기업에 대한 성장 마일스톤 관리 강화

현장수요 및 성과에 따라 지원사업도 개편

[서울=뉴시스] 중소벤처기업부 현판.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중소벤처기업부 현판.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수정 기자 = 중소기업 지원체계가 '혁신성장·민간협업'을 촉진하는 방향으로 본격 개편될 전망이다. 민간 주도로 성장 잠재력 있는 중소·벤처기업을 발굴하고 정책지원을 집중해 혁신성장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30일 열린 중소기업정책심의회에서 '중소기업 지원체계 개편 방향 : 혁신성장·민간협업 촉진 중심으로'를 마련·확정했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이날 '민간이 끌고 정부가 밀어주는 혁신성장 지향 중소벤처기업 지원체계 확립'이라는 목표 아래 5대 정책방향을 설정했다. ▲민간과 함께 혁신기업 발굴 ▲혁신기업에 정책자원 집중 투입 ▲성장마일스톤 관리 강화 ▲민간 활용 공공서비스 제공 확대 ▲현장수요·성과에 따라 지원 재편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우선 중기부는 민간과 함께 잠재적인 혁신기업 발굴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팁스, 투자형 R&D 등을 벤치마킹해 정부가 지원할 유망기업 결정 시 민간 추천, 선(先) 투자 연계 등을 확대해 시장의 선별역량을 최대한 활용한다. 또한 신청기업의 혁신성·시장성 평가 시 학계·연구계 중심의 평가위원을 시장 플레이어 위주로 구성할 방침이다.

우수 혁신기업에 정책자원도 집중 투입한다. '초격차 스타트업 1000개사'에 대한 집중 지원, 딥테크 분야 등 성장기업에 대한 지원 단가·기간 확대, 우수 성과기업에 대한 후속 연계 지원 강화로 한정된 정책자원에 대한 선택과 집중을 실행한다.

다음으로 지원기업에 대한 성장 마일스톤(단계별 목표)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집중지원 대상 혁신기업이 제시한 성장계획과 단계별 목표에 대해 달성여부를 지속 점검한다. 이와 병행해 정책금융 등 분야별 지원사업 졸업제 관리도 지속할 계획이다.

민간을 활용한 공공서비스 제공 확대로 정책품질 개선에도 나선다. 교육, 컨설팅, 마케팅 등 공공이 하던 지원 중 민간 사업자의 서비스를 활용 가능한 분야는 최대한 민간과 협력해 글로벌 기업 등 시장 선도기업도 서비스 공급자로 참여토록 해 정책지원 품질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현장수요 및 성과에 따라 지원사업 개편도 개편한다. 정부지원 및 기업의 세부 데이터를 수집·분석하는 '중소기업 빅데이터'를 구축하고 혁신성장형 개편 노력 및 지원기업의 매출 등 성장 성과에 따라 관련부처 지원정책을 평가해 차년도 사업 개선 등을 추진한다. 

중기부는 관련부처와 협력해 올해부터 이와 같은 개편방향을 개편이 용이한 분야부터 적용해 단계적으로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