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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전남 흑산도서 불법조업 중국어선 2척 나포

등록 2023.03.30 15:28:16수정 2023.03.30 16:4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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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물코 규격 위반…어획물 900㎏ 불법 포획 혐의

[서울=뉴시스] 중국어선의 그물코 크기 확인.

[서울=뉴시스] 중국어선의 그물코 크기 확인.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전남 신안군 흑산도 해역에서 불법 조업을 하던 중국어선 2척이 나포됐다.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는 지난 29일 전남 신안군 흑산도 인근의 우리 배타적경제수역에서 불법 어구를 사용한 중국 쌍타망 어선 2척을 나포했다고 30일 밝혔다.

우리 수역에 입어하는 중국 쌍타망 어선은 관련 법률과 양국 간 합의사항에 따라 그물코의 규격이 54㎜ 이상인 어구를 사용해야 한다.
 
이번에 서해어업관리단 국가어업지도선(무궁화35호)이 나포한 중국 쌍타망 어선 2척은 우리수역에서 법정규정보다 작은 그물코(약 46㎜)를 사용해 병어 등 어획물 900㎏을 불법 포획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해어업관리단은 나포 현장에서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혐의가 확인되면 관련 법률에 따라 담보금 부과 등의 처분을 할 예정이다.

김종모 서해어업관리단장은 "최근 중국어선들이 규정에 어긋난 그물을 사용하는 등 불법조업을 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중국어선에 대한 승선조사를 강화해 우리 수산자원을 보호하고, 우리 어업인들이 우리 수역에서 안심하고 조업할 수 있도록 일선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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