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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일본 산업생산 전월비 4.5%↑.."2개월 만에 증산"

등록 2023.03.31 10:5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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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치기현=AP/뉴시스]일본 닛산의 전기자동차 생산 모습.

[도치기현=AP/뉴시스]일본 닛산의 전기자동차 생산 모습.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경기동향을 보여주는 2023년 2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4.5% 증가한 94.8을 기록했다고 닛케이 신문 등이 31일 보도했다.

매체는 일본 경제산업성이 이날 발표한 2월 광공업 생산지수(2015년=100 계절조정치) 속보치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2개월 만에 상승했다.

시장 예상 중앙치 2.7% 상승을 크게 웃돌았다. 그래도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9년 평균 101.1에는 미치지 못했다.

반도체 부족 해소로 자동차 생산이 회복한 게 기여했다. 생산용 기계공업도 개선했다.

업종별로 전월 대비 크게 증산한 건 자동차 공업으로 15.8% 올라 지수 상승폭 가운데 2.09% 포인트를 보탰다. 반도체 수급 완화로 차량 탑재 반도체 등 부자재 부족을 완화했다.

또한 반도체 제조장비와 굴삭기계 등 생산용 기계도 9.2% 증가했고 반도체 메모리 등 전자부품·디바이스는 7.1% 늘어났다.

반도체 제조장비는 1월 중국의 춘절(설) 연휴 요인으로 납기가 연기된 것이 작용했다. 미국의 대중 반도체 규제 영향이 어느 정도 있지만 그리 크지는 않았다.

기업의 생산계획을 대상으로 집계하는 생산예측 지수는 3월이 전월 대비 2.3% 상승하고 4월은 4.4% 오른다고 전망했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2월 산업생산 기조판단을 "생산은 약세"로 유지 제시했다.

경제산업성은 기업 생산계획을 상향 조정하는 기업 비율에서 하향 조정하는 기업 비율을 차감해 생산활동에 대한 마인드를 지표화하고 있다.

2021년 후반 이래 마인드 지수(DI)의 마이너스가 이어지고 있어 "국내외 경제와 고물가, 부자재 부족 영향을 계속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경제산업성은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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